AI 핵심 요약
beta-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올림픽공원에서 부정선거 입장 변화를 밝혔다.
- 장 대표는 시민들 덕분에 부정선거와 재선거 투쟁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녹취 공개로 논란이 일자 장 대표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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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져서도, 힘들어져서도 안 된다는 생각"
사석 녹취 공개에 법적 대응 예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서도 부정선거와 한 발 거리를 두고 있던 장동혁을 이곳 올림픽공원으로 나오게 만든 것도 올림픽공원의 시민들, 애국 시민들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의혹을 선거 전략으로 활용하는 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사석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장 대표가 직접 올림픽공원을 찾아 자신의 정치적 입장 변화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장 대표는 지난 21일 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만나 "제가 처음 정치한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의 이 모습이 아니었다"며 "제가 국민의힘이 더 이상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당대표에 나올 때도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녹취 파문 당일 올림픽공원 찾은 장동혁…"시민들 덕분에 변하고 성장"
장 대표는 "저는 정치를 시작하고 우리 당원 동지들께서, 그리고 애국 시민들께서 계속 저를 성장시켜주시고 계시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가 되고서도 부정선거와 한 발 거리를 두고 있던 장동혁을 이곳 올림픽공원으로 나오게 만든 것도 올림픽공원의 시민들, 애국 시민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랬던 제가 맨 앞에서 이제 여러분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를 외치면서 참정권 회복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용기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도 여기 계신 우리 애국 시민들과 올림픽공원 시민들"이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그렇게 저도 변하고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정치인 장동혁이 있기까지, 국민의힘 당대표 장동혁을 만들어 주신 것도 우리 당원들과 애국 시민들이고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것도 우리 당원들과 애국 시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은지는 우리 당원 동지들, 그리고 애국 시민들과 함께 싸워온 시간들이 말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어제오늘 느낀 게 한 가지가 있다면 이제 개인 장동혁이 아니라 저를 지지하고 저와 함께 싸우는 모든 분들의 장동혁이기 때문에 제가 약해져서도, 제가 부끄러워져서도, 제가 힘들어져서도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가 돼서 어려울 때마다, 그리고 공격을 받을 때마다 그래도 제가 놓치지 않고 늘 해드렸던 약속이 있다"며 "그게 무엇이 됐든, 누가 됐든 여러분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제가 같이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당대회 앞둔 사석 녹취 공개…법적 대응 예고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7월 사석에서 나눈 대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녹취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 부정선거 문제와 거리를 뒀던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며 정치적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와 '홍철기TV' 등은 장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치평론가 등과 나눈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당시 장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약 한 달 앞두고 당대표 경선 전략을 논의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에는 당시 경쟁자였던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방문 등을 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서울구치소 방문 시 '극우'로 인식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부정선거라는 표현을 꺼리는 듯한 대화도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평소 부정선거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온 장 대표의 행보가 정치적 신념이 아닌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이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장 대표 측은 녹취의 취득 및 유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당대표실은 입장문을 통해 "제3자가 대화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