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유니셈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 유니셈은 3분기 매출 898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이 예상됐다.
- 내년 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 419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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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매출 4196억원·영업익 473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반도체 공정용 스크러버와 칠러 장비를 생산하는 '유니셈'에 대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내년 국내 메모리 업체의 신규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3년간 제한적인 신규 투자와 칠러 주요 원재료인 쿨런트 가격 상승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2025~2027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108%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유니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477.9% 늘고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0%, 영업이익은 88.8% 증가하는 수준이다.

수주잔고 증가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1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 장비 리드타임이 약 2개월인 데다 평택 P4 4단계 장비 조기 반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별로는 가스 스크러버 매출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스크러버 매출액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칠러 매출도 3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스크러버는 신규 투자 확대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칠러는 반도체 챔버 수 증가와 신규·전환 투자 수혜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며 "제품 구성 측면에서도 스크러버 비중이 높아지면서 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가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 그동안 칠러의 주요 원재료인 쿨런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을 압박했지만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가격과 판매량, 비용 측면이 모두 개선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크러버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국내 메모리 업체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공급 증가, 쿨런트 원가 안정화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매출액은 기존 3462억원에서 3483억원으로 0.6% 높였으며 영업이익은 280억원에서 303억원으로 8.2% 상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3483억원, 영업이익은 177.5% 늘어난 30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8.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326.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9.4%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국내 메모리 업체의 신규 설비투자 확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본 시나리오 기준 내년 국내 메모리 업체의 DRAM 신규 투자 증가율을 57%로 추정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 P5와 SK하이닉스 용인 Y1의 장비 반입이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Y1 인프라 장비 반입은 내년 2월, P5는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팹 일부 단계에서 DRAM과 NAND를 함께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NAND 부문에서는 V10 공정에 극저온 칠러가 도입될 경우 제품 평균판매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니셈은 팹별 공정 환경에 맞춘 신규 장비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생산시설 가동과 장비 구성 변화가 스크러버와 칠러 양쪽의 출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4030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4.1% 상향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422억원에서 473억원으로 12.0% 높였다. 이에 따라 2027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0.5% 증가한 4196억원, 영업이익은 56.2% 늘어난 47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현재 주가 수준을 낮게 평가했다. 유니셈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 과거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나타났던 2019~2021년의 PER 하단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1만2000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244원에 목표 PER 9.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 PER은 2020~2021년 평균 수준을 적용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신규 팹 투자 확대와 극저온 칠러 도입, 스크러버 비중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현재 2027년 예상 PER이 6배 수준이라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확인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