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 친청계가 20일 신천지 조직 입당 의혹의 근거 공개를 촉구했다
- 정청래·이성윤 등은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지도부 후속 조치를 압박했다
- 신천지 의혹이 전당대회 계파 갈등과 김민석 대표 리더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도부, 신천지 문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개최
'계파 갈등' 재점화 우려…확산 우려 경계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천지 조직 입당 의혹' 진상 조사와 후속 조치를 두고 당내 친청(친정청래)계를 중심으로 공개적인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이번 사안이 단순한 진상 규명을 넘어 8·17 전당대회 전후 수면 위로 드러난 당내 계파 간 갈등과 정국 주도권 다툼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 대표는 당 지지율 하락세를 언급하며 '내부 단합'을 주문했지만 신천지 의혹을 중심으로 내부 갈등이 다시금 불거지며 김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정청래·이성윤 "근거 공개하라"…신천지 의혹 전면 반박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제기해 온 신천지 의혹의 실체와 근거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사위 광주공소청 국정감사에서 김태훈 정교유착합동수사본부장은 국민의힘 외 다른 정당에서는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유사한 형태로 신천지 가입 지시가 있었다거나 조직적으로 가입했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근거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 최고위원의 관련 발언 영상을 공유하며 "이 건은 그냥 퉁치고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 때 떠들었던 3자비밀연합과 관련해 당에서 신천지에 대하여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뭘 꾸물대고 있는가. 덮으려고 하는 자가 범인이다. 있는대로 공개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5선 중진 박지원 의원도 지도부를 향한 공개적 비판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왜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 문제를 끌고 나오느냐'고 했다"며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저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지도부, 신천지 문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개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오후 늦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천지 교인 조직 입당' 문제에 대해 1시간 20분 동안 집중 논의했다.
회의 후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을 좀 더 숙고해서 결정하겠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다른 건 다 함구하기로 했다"며 "(당 지도부가) 처리 방법을 어떻게 할지 깊이 고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후속 조치를 국정감사 이후에 한다더니 논의가 왜 빨라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를 통해 "당헌 당규를 지키면서 할 것은 다 해가고 있다. 제 특징이, 뭘 한다고 하면 결국은 다 하는 편"이라며 원칙대로 후속 조치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친 상태다.

◆'계파 갈등' 재점화 우려…확산 우려 경계 목소리도
정치권에서는 이번 신천지 의혹 후속 조치가 지난 전당대회 당시 불거졌던 계파 갈등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여권 내부에서 이견이 노출되면서 향후 정국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김 대표는 지지율 하락 등 당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통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신천지 의혹이 뇌관으로 작용하며 내부 갈등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 대표는 민주당TV 유튜브에서 "지금 지지율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느냐.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지를 저희가 방향을 잡고 노력해야 한다"며 "내부 단합도 이뤄야 하고 정책에 있어서 잘못된 점은 없는지 잘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한 갈등을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지도부가 숙고해서 결정하기로 했고 당 대표께서 절차대로 진행한다고 했으니 과정을 차분히 지켜봐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최고위원들 각자 의견이나 발언은 정치적 공간에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이야기"라며 "이를 곧바로 심각한 계파 갈등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