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일 유럽 주요 증시는 프랑스 시위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 범유럽 스톡스600은 0.14% 내렸고 프랑스·영국·독일도 하락했다.
- 기업 실적이 버팀목이 됐지만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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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프랑스의 폭력 시위가 위험 선호를 억누르면서 유로존 2위 경제국 주식이 타격을 받았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0.92포인트(0.14%) 내린 638.64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0.8% 하락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9.56포인트(0.38%) 떨어진 7838.49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은 31.69포인트(0.29%) 내린 1만733.00, 독일 DAX는 15.35포인트(0.06%) 하락한 2만5304.42였다. 이탈리아 FTSE MIB는 14.90포인트(0.03%) 내렸고 스페인 IBEX35만 53.10포인트(0.28%) 올랐다.
프랑스 시위는 성장 둔화와 급증하는 정부 부채에 시달리는 나라에 압박을 더했다. 6개월 뒤 대선이 예정돼 있어 부담이 크다.
색소UK의 닐 윌슨 투자전략가는 "지금 유럽에 대해 투자자들이 특별히 대담해지기는 어렵다"며 "향후 몇 년간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럽에 얼마나 노출하고 싶겠느냐. 프랑스가 그 초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고유가와 높은 국채 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이 견조한 기업 실적에 기대 스톡스600을 지난 한 달간의 좁은 박스권에서 끌어올렸다.

NFJ인베스트먼트그룹의 번스 매키니 전무 겸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는 "역풍이 많아도 이익 성장이 하루를 끌고 갈 수 있다"며 "이번 시즌은 수년 만에 유럽에서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좋은 분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가장 많이 빠졌다.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업 ABB가 5% 내린 영향이 컸다. 데이터센터 주요 공급업체인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에 눌렸다.
반면 프랑스 클라우드 사업자 OVH클라우드는 18% 급등해 한 달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레버리지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발표하면서다.
전자장비 업체 코메트홀딩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장으로 3분기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에 4.7% 올랐다.
프랑스 전기장비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3.3% 내렸다. 기관투자자 대상 신속 매각으로 60억 유로(약 67억4000만 달러)를 조달하면서다.
영국에서는 은행주와 원자재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영국 국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9월 임금 상승률이 오르고 급여 대상자가 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였다. 다음 달 영국은행(BOE)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LSEG 집계 기준 트레이더들은 0.25%포인트 인상을 거의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
은행주는 0.8% 내려 4개월여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HSBC와 로이즈, 냇웨스트가 0.8~1.2% 하락했다. 에너지주도 부진해 BP가 1.7%, 셸이 0.7% 내렸다.
FTSE350 기초자원 지수는 1.6% 떨어졌다. 앵글로아메리칸은 3분기 구리 생산이 5% 줄었는데도 2026년 생산 전망을 유지하면서 2% 하락했다.
방어주는 선방했다. FTSE350 유틸리티 지수가 1.5% 올랐고 내셔널그리드는 1.8% 상승해 FTSE100을 떠받쳤다.
온라인 식료품 기업 오카도는 JP모간이 목표주가를 290펜스에서 460펜스로 올리면서 6.6% 급등해 FTSE250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영국 주택건설업체 지수는 3.3% 뛰어 이달 2일 이후 최고를 찍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LSEG 집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인상 확률을 85%로 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