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0일 소방노조 간부들과 만나 논란 발언을 사과했다
- 소방노조는 추 지사의 사과를 수용하고 소방재정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 양측은 소방인력 증원과 안전한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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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정 국가 책임 강화 및 구조적 한계 공감...인력 충원·안전 확보 합의
추 지사, SNS 통해 "오해 풀고 힘 모았다...소방의 더 나은 내일 위해 숙제 풀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소방 예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고개 숙여 사과했다. 소방노조 역시 추 지사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소방 재정 확충과 현장 처우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추미애 지사는 20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권영각 본부장과 박진규 경기지부장 등 소방노조 간부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갑자기 터진 큰 사고 앞에 저의 설화가 불거지는 상황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다고 생각돼 충분히 사과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 지사는 소방재정 구조의 현실적인 한계를 짚었다. 추 지사는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으며 소방재정 문제가 지출 삭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임을 알게 됐다"며 "2020년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음에도 인건비의 90% 이상을 지방정부가 부담하고 있어 지방 재정에 따라 안전과 처우 개선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의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 전환 등을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통령께 건의해왔다"며 "제가 실수한 부분은 얼마든지 질타하셔도 좋지만 소방 재정만큼은 중앙정부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꼭 해결하고 싶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에 권영각 전공노 소방본부장은 "진심 어린 사과에 감사드린다"며 "지사님께서 추진하시는 소방재정 확충 길에 함께하겠다. 소방재정 확충이 현장 소방인력 증원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고 故 김진석 소방위의 순직 사고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진규 경기지부장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소방이 세계 으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면담 직후 추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방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소통의 성과를 공유했다.
추 지사는 게시글에서 "당대표 시절부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애써왔다"며 "오늘 노조에서도 소방재정 정상화, 인력 충원, 안전 및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해는 풀고 힘은 모은 만큼 오랫동안 남은 숙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