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종합] 李대통령 "개혁 저항 키운 건 내 준비 부족"…"전작권 반드시 조기 환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국정 장애가 자신의 준비 부족이라고 반성했다
  •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환수하고 개혁 속도는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은 CPTPP 연말 가입을 미루고 경찰청장 인사를 조만간 매듭짓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와대 춘추관 깜짝 기자간담회…"개혁 설득·공감 부족했다" 반성
"CPTPP 연말 가입 미루고 농민단체 만날 것"…"주식시장 저평가"
"구조적 다수는 정계 개편 아냐"…"경찰청장 인사는 조만간 해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가장 큰 장애 요소로 자신의 준비 부족을 꼽았다. 개혁 과정에서 '기득권을 잃는 쪽'에 대한 설득과 공감이 부족했다는 자기반성이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은 반드시 '환수' 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예고 없이 찾아와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함께한 뒤 90여 분간 기자간담회를 했다.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격의 없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취임 500일을 맞은 것을 기념해 이날 춘추관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비공식 소통 자리를 가진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고,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10.19 [사진=청와대]

◆"국정 운영 제일 큰 장애요인은 저…설득·공감 부족"

이 대통령은 취임 500여 일 동안 국정 운영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을 묻는 질문에 "개혁 과제를 수행하면서 일종의 과잉 자신감이 있었을 수 있겠다는 반성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잘하고 있고 결국 좋게 변할 테니 일단 견뎌 달라'는 생각이 강하지 않았나 싶다"며 "더 중요한 것은 뭔가를 잃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설득과 공감 능력, 위로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한다"며 "제일 큰 원인은 저"라고 했다.

지지율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충고도 많지만 신경을 안 쓰기는 어렵다"며 "평가가 조금 바뀌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좀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 개선의 사례로 잠재성장률 반등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선거 때 우하향하는 잠재성장률을 우상향하게 만들겠다고 했는데 다들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하향세에서 상향세로 돌아선 것은 정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살률과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금방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체감하기 어렵다. 속되게 말하면 생색이 안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제1과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무엇보다 국정 기조와 관련해 사실상 개혁 속도 조절론을 언급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기득권을) 잃는 것에 대한 저항과 (새로운 혜택을) 얻는 것에 대한 환호·지지는 등가가 아니다"라며 "(6·3) 지방선거가 일종의 분기점이었던 것 같다. 잘 한다는 사람보다 못 한다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하니 속도를 조금 조절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과 과정을 거쳐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09.18

◆"인사가 가장 어려워…경찰청장 조만간 해결"

이 대통령은 인사의 어려움을 거듭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 인선 지연에 대해 "여러 일 중 인사가 참 어려운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성장하면서 요구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이 정도면 국민께서 용인하시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이해 관계에 따른 문제도 다 고려해 가급적 원만하고 수용 가능한 인사를 해야 한다"며 "경찰청장 인사가 늦어지는 것은 내부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이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가 많이 왜곡돼 있고 내란 사태를 겪으며 문책도 있었다"며 "쓸 자원이 녹록지 않은 측면이 있다.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세청장과 법무장관을 포함해 인사를 또 해야 해서 많이 늦어지고 있지만 적임자를 찾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이후 한 달째 임명이 미뤄진 특별감찰관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빨리 임명하는 게 좋겠다고 계속 요청했는데 야당이 반대한다고 한다"며 "예전에 바른미래당이 추천했던 후보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야당이 굳이 반대하는데 일방 처리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라고 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10.19 [사진=청와대]

◆"전작권 반드시 조기 환수…이견 없는 동맹이 오히려 비정상"

이 대통령은 전작권 환수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환수' '환원' 이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미나에서 '상황과 계획이 바뀌어 전작권 전환에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는 취지로 발언해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주권의 가장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가 군사주권"이라며 "국가로서의 최소 요건을 갖추려면 반드시 신속하게 돌려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재래식 군사력 순위가 세계 5위이고 국방비 지출은 북한 연간 총생산량(GDP)의 1.5배쯤 된다"며 "충분히 스스로 방위를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충분히 방어하고 스스로 작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넘겨주겠다는 선의는 고맙지만 한국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이라며 "한미 간 협의도 기본적으로 돌려받는 쪽으로 잘 되고 있다. 다만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 관계를 둘러싼 크고 작은 갈등과 우려에는 "국가 사이에 아무 문제 없이 언제나 평온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느냐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 갈등이 있으면 자기 정부 편을 들어야지 자기 정부를 공격하면 결국 협상에서 상대국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견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해 달라는 것을 다 해 주는 것"이라고 일부 야당의 발목잡기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과 미국 정보기관 사이에도 당연히 이견이 있겠지만 각자 국익을 지키는 과정의 작은 이견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CPTPP 연말 가입은 미룰 것…며칠 뒤 농민단체 만나겠다"

이 대통령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은 피해서도 안 되고 피할 수도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서로 충분히 대화가 안 됐고 믿음도 형성되지 않았다"며 "서둘러 억누르며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농축수산 분야에 약속한 것조차 잘 지키지 않았다"며 "수출기업의 자발적 출연으로 1조 원을 마련하기로 한 기금이 채워지지 않았다. 정부 재원으로 메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CPTPP에 가입하려면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일본과는 수산물 수입 문제도 걸려 있어 단시간에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올해 연말에 하려던 것은 미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뒤 농민단체들을 만나 말씀을 들어 보고 정부 차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49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5 [사진=청와대]

◆"주식시장 여전히 저평가…부동산은 진폭 줄여야"

현재 주식시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많이 오르면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정부가 금융·증권시장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다만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매우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라며 저평가 요인으로 ▲지배경영구조 ▲시장의 투명성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상 ▲산업·경제 정책 불확실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정책 불확실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시장과 지배경영에 대한 불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종합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화이트칼라 범죄, 증권·금융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라고 일부러 주문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산을 개간하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돌투성이 땅에서 일단 큰 돌을 집어내고 다음엔 중간 돌, 그다음엔 자갈을 조금씩 골라내다 보면 옥토가 된다"며 "지금은 큰 돌 몇 개를 집어낸 단계"라고 비유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빚내서 집을 사면 돈이 된다는 인식이 너무 오랫동안 각인돼 있다"며 "주택 공급은 인허가에서 입주까지 최소 2~4년이 걸리는데 (윤석열 정부인) 2022년에 갑자기 절반으로 뚝 떨어졌고 그 여파가 지금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28년을 넘어서부터는 공급이 제대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진폭을 줄여야 한다"며 강조했다.

세제 강화 논란에는 "집값을 잡으려고 세금을 많이 걷으려고 세금을 올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세 정의에 관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구조적 다수는 정계 개편 아냐…이겼다고 다 배제하면 점령자"

이 대통령은 '구조적 다수' 발언을 두고 정계 개편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정계 개편을 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가장 큰 일은 통합"이라며 "한쪽을 대표해 대통령이 됐다고 거기에만 집중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점령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 한쪽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개혁 진영은 힘의 관계에서 소수"라며 "우리끼리 똘똘 뭉치면 반대쪽은 중간 영역까지 뭉친다. 그러면 재집권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동의할 수 있는 판으로 가야 하고 그 동의를 받는 상태가 구조적 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당 국회의원 몇 명을 빼와 합치는 것은 쌍팔년도식 정치"라며 "되지도 않고 아무 의미도 없다. 오히려 국민이 반감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통 강화와 관련해 "SNS가 없었으면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며 "마지막 순간에 정치인을 살려 줄 숨구멍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엑스(X·옛 트위터)는 활자라 감성이 없고 날카로운 한계가 있다"며 "가급적 직접 얼굴을 맞대는 방식을 연구하겠다. 언론과도 소통을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국무회의 공개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공개의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국무회의를 공개했다면 계엄이 있었겠느냐.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