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대 시중은행장들이 19일 국감에서 연임 기준에 엇갈린 답변을 했다
-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실적을, 이호성·정진완 행장은 내부통제를 꼽았다
- 5대 은행장 임기가 12월 31일 만료돼 연임 심사가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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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선 절차 전반 점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5대 시중은행장들이 국정감사에서 은행장 연임의 핵심 기준을 묻는 질문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실적'에 손을 들었고,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내부통제'를 택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5대 시중은행장에게 연임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 의원은 은행장들에게 '영업 실적', '내부 관리(통제)', '금융지주 회장의 의중' 등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이 "은행장 연임의 가장 중요한 게 실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십니까"라고 묻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번쩍 손을 들었다. 반면 "내부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질문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손을 들어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질의는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일제히 만료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모두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난다. 정상혁 행장은 세 번째 임기 도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첫 연임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신한·국민·하나은행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영 실적뿐 아니라 내부통제 관리 역량도 은행장 연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금융당국도 해킹 사고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의 내부통제 책임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은행장들의) 선택은 본인들 마음이지만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중에서는 (금융지주) 회장님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은행장 인사가 회장의 입김이 아니라 실적이나 관리, 내부통제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점검돼 이사회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금융지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실질적인 권한 보장을 촉구했다. 또한 각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를 직접 추천할 권한이 부여됐는지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찬진 금감원장은 "보고받은 내용으로는 (임추위에) 다 추천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권한이 부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추가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법 개정 이전이라도 현재 은행권에서 이뤄지는 인선 절차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제 성과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