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망상1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
- 망상1지구는 국제교육·관광·주거 결합 복합도시로 확대 조성된다
- 경자청은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 승인과 보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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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자 지정 취소·소송 거쳐 사업 재편…2028년 상반기 착공 목표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와 법적 분쟁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이 정부의 개발계획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13년 만에 사업 정상화를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넘었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실시계획 승인과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연내 승인·고시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을 국제교육과 관광·휴양, 주거 기능이 결합된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구역과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하고 변화한 사업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강원도가 제공한 변경 개요에 따르면 사업면적은 기존 343만6125㎡에서 378만9954㎡로 35만3829㎡ 확대된다. 사업비는 6674억원에서 7672억원으로 998억원 늘어나며 사업기간은 2026년에서 2035년까지 9년 연장된다.
주요 도입시설은 호텔·리조트와 주거·상업시설, 외국교육기관, 골프장 등이다. 경자청은 국제교육 기능과 고급 숙박·휴양시설을 연계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망상1지구는 지난 201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지난 2018년 11월에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추가 부지 확보와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이씨티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A전 대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당시 전세사기 사건과 함께 망상1지구 사업자의 자금력과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 정상화 요구가 이어졌다.
강원경자청은 지난 2023년 8월 동해이씨티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시행기간 내 사업 완료가 어려운 점과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 등이 취소 근거였다.
동해이씨티는 지정 취소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2024년 11월 27일 1심에서 패소했다. 이후 항소심 청구를 취하하면서 지난 2025년 5월 전 사업자와의 지정 취소 관련 법적 분쟁이 마무리됐다.

경자청은 소송과 별개로 대체 사업시행자 확보를 위한 공모를 진행해 지난 2024년 7월 대명건설을 지정했다. 대명건설은 기존 사업자가 수립했던 대규모 아파트 위주의 개발계획을 수정하고 국제교육과 관광·휴양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강원도가 제시한 추진 경과에 따르면 대명건설은 2024년 12월 개발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하고 2025년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올해 1월 개발계획 변경 신청서를 도에 제출했으며 도는 2월 산업부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재해영향성 검토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이날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경자청은 올해 11월 산업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재해·환경·교통영향평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7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도 병행해 2028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심의 통과가 곧바로 공사 착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시계획 승인과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마쳐야 하며 사업비 조달과 시설별 투자자 확보도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김양호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통과는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이 실질적인 사업 추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시행자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