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웨이가 19일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렌털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 태국 법인 2분기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9% 증가했다
- SK인텔릭스와 쿠쿠도 말레이시아에서 신제품과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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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쿠쿠도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속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웨이와 SK인텔릭스(옛 SK매직), 쿠쿠 등 렌털업계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렌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는 렌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수질 및 대기오염 문제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중산층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가전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다만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초기 비용을 줄이고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렌털 서비스가 대안으로 부상하며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 코웨이, 태국시장 고성장에 3분기도 호실적 예상
19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국내 시장 성장 정체에도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고성장 덕분에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침대 및 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특히 태국을 '제2의 말레이시아'로 육성하고 있다. 태국은 수질이 좋지 않은 환경으로 정수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춘 렌탈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시장 확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태국 법인 2분기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3분기에도 4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다른 해외 법인이 10~15% 성장하는 것에 비해 월등한 성장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성장률 둔화가 나타났으나, 해외법인 성장률은 견조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목되는 것은 태국의 성장률 확대이다. 3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태국법인의 성장률은 지난 2분기 54% 성장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40%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SK인텔릭스·쿠쿠도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속도'
SK인텔릭스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나무엑스'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말레이시아는 나무엑스의 첫 해외 진출 국가다. 나무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웰니스 로봇이다.
말레이시아는 SK인텔릭스가 기존 렌탈 사업을 통해 이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다. SK인텔릭스는 말레이시아에서 렌탈 사업을 운영해온 만큼 기존 유통·고객 접점을 활용해 나무엑스의 현지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쿠도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기존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면 개방했다. 렌털·서비스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던 앱에 제품 판매와 생활서비스 신청 기능까지 더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쿠쿠 말레이시아는 현재 쿠쿠 브랜드 가전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뷰티·웰니스, 홈케어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수질이나 공기가전 위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 최근에는 에어컨이나 매트릭스, 안마의자 등 대형 가전 전반으로 렌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에 비해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