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신과기는 19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6.31% 급락했다
- 시가총액은 2조8700억 위안으로 줄어 A주 3위로 밀렸다
- 전년 대비 호실적에도 전 분기 대비 성장 둔화가 투자심리를 꺾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과기(長鑫科技·CXMT)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창신과기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31%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1927억 위안(약 40조원) 감소한 2조87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국 A주 시가총액 순위도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앞서 창신과기는 지난 16일 밤 발표한 실적 예고에서 올해 1~3분기 매출이 2650억~2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74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1310억~132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은 폭발적인 전년 대비 성장률보다 최근 성장 속도의 변화에 주목했다. 실적 예고를 바탕으로 계산한 3분기 매출은 1146억9000만~1196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619% 증가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533억9500만~548억9500만 위안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 분기보다 95.9%, 113.4% 늘었지만, 3분기에는 매출 증가율이 15.25~20.3%로 낮아졌다. 순이익 증가율도 1.04~3.8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실적은 여전히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한 셈이다.

창신과기는 당초 2026~2027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을 웃돌면서 조기에 수익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은 617억99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5.6% 증가했고, 순이익은 18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503억1000만 위안, 순이익 776억5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873.64%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과 흑자 확대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신과기도 2025년 하반기 이후 AI 연산 수요가 빠르게 늘었으며, 올해 1~3분기 생산설비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호실적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향후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이익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창신과기는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주주환원 조치도 내놨다. 주이밍(朱一明) 회장은 16일 회사가 보유하거나 자체 조달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매입 규모는 최소 10억 위안, 최대 20억 위안이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 계획도 투자심리를 뚜렷하게 되살리지는 못했다.
창신과기의 이번 주가 급락세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대가 여전히 큰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이 단순한 고성장보다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속도를 더욱 엄격하게 평가하기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