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당내 양면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시 주석은 지방 지도부 교체에서 충성·책임감 있는 간부를 중용하라고 했다
- 시 주석은 부패 척결과 권력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신자·기회주의 부패 용납 안 해' 충성·책임감 간부 발탁 주문
반부패 척결 고강도 시행, 어떤 저항 대가 불사 부패 척격 강조
20기 5중전회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 추진 주요 의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내에서 겉으로는 충성을 맹세하면서 실제로는 당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이른바 '양면인(兩面人·이중인격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부패 척결과 간부 인사 쇄신을 예고했다.
이달 26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20기 5중전회)를 앞두고 당 기강을 다잡는 동시에 지방 지도부 교체를 통해 시 주석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인사들을 중용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명보는 16일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 최신호에 시 주석이 올해 초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연설이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더 높은 기준과 더욱 실질적인 조치로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를 추진하자'는 제목의 글에서 당내 기회주의와 파벌주의, 부패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시 주석은 당에 대한 충성을 말로만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중앙의 결정을 거스르는 인사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간부가 당 중앙의 주요 정책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실제로는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계속 위법을 행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도 자신의 입맛에 맞을 때만 받아들이는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기회주의자들을 겨냥해 "어디에 이익이 있으면 그쪽으로 파고들며 언제든 배를 갈아탈 준비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적 이익을 위해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는 인사, 파벌을 만들고 사적 인맥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인사, 조직 전체보다 자신이 맡은 영역의 이익만 앞세우는 인사도 척결 대상으로 꼽았다.

이 같은 발언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지방 당위원회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간부 선발 과정에서 눈을 크게 뜨고 인물을 가려내야 한다며 충성심과 신뢰성, 언행의 일치, 책임감을 갖춘 간부를 기용하라고 주문했다. 당에 대한 충성을 가장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인사들이 인사 과정에서 걸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방 지도부 개편에서도 시 주석의 통치 노선과 당 중앙의 방침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인사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월 26일 20기 5중전회와 내년 예정된 중국공산당 제21차 당대회를 앞둔 시기인 만큼, 당내 결속과 인사 쇄신을 통해 시 주석 중심의 권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시 주석은 부패 척결도 한층 강도 높게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얼마나 큰 저항에 직면하고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부패 투쟁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며 "누구든, 직위가 얼마나 높든, 공헌이 얼마나 크든 부패를 저지르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력에 대한 제도적 통제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규정과 제도가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도록 촘촘하게 정비하고, 인맥과 비공식 관행이 법과 규율을 무력화하는 현상을 차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치 브로커와 정치 사기꾼의 활동을 엄단하고, 권력이 자본을 보호하거나 자본이 정치권에 침투하는 정경유착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로 도피한 부패 사범의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20기 5중전회는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 추진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시 주석이 당내 기회주의와 부패를 동시에 겨냥하고 지방 간부 선발 기준까지 제시한 것은 향후 인사 개편에서 충성도와 규율 준수를 더욱 중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