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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남윤수 "'킬링타임' 첫 스크린 주연, 부담감 크고 무섭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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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윤수는 14일 영화 ‘킬링타임’ 개봉을 앞두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 첫 스크린 주연작에서 주원 역을 맡아 강렬한 스릴러 연기를 선보였다
  • 남윤수는 다양한 장르와 일상 감정을 다루는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화 잘 안 되면 어쩌나"…첫 주연작 개봉 앞둔 솔직한 심경
류혜영과 호흡부터 새로운 장르 도전까지…"다양한 모습 보여주고파"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부담감이 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정식 개봉은 안 했지만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고, 제 이미지 변신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킬링타임'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배우 남윤수가 개봉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남윤수는 "많은 분들이 저를 믿고 같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잘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있다"며 흥행에 대한 걱정과 책임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배우 남윤수 [사진=더타이틀] 2026.10.15 taeyi427@newspim.com

남윤수는 "영화 '소울메이트'에 특별출연했을 때는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봤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주연을 맡다 보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완성된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마주한 소감도 전했다. 남윤수는 "제 얼굴을 보는 게 민망하고 부끄럽다. 현장에서도 제 모습을 모니터링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이라며 "2년 전에 촬영한 작품인데 다시 보니 연기적으로 아쉬운 점이 보였다. 다시 찍을 수 있다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킬링타임'은 인터넷 방송 중 발생한 사망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방송 크루가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어택 스릴러다. 남윤수는 크루를 이끌며 새로운 콘텐츠 촬영을 제안하는 주원 역을 맡았다.

주원이라는 인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장준엽 감독에 대한 신뢰가 컸다. 남윤수는 "저는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감독님이 오랫동안 작품을 준비하면서 캐릭터를 완성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 생각을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원의 외형에도 감독의 구상이 반영됐다. 남윤수는 "제가 생각하는 피디는 청바지나 후드티처럼 편한 옷을 입는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감독님은 주원이 전쟁에 나가는 전사처럼 단단한 갑옷을 입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머리를 뒤로 넘기고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도 그런 구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평소 관련 방송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과거에는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촬영한 감동적인 영상을 자주 봤다고 설명했다.

남윤수는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는 모습을 제삼자의 시선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많이 봤다"며 "인터넷 방송 자체에 특별한 선입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배우 남윤수 [사진=더타이틀] 2026.10.15 taeyi427@newspim.com

실제 성격과 주원의 차이도 짚었다. "저도 야망은 있지만 겉으로 크게 드러내지는 않는다. 반면 주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어떻게 해야 올라갈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계산적으로 계획을 세우기보다 그 순간에 집중하는 편이다. 연기할 때도 미리 장면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상대 배우와 리허설하면서 호흡을 맞춰간다"고 덧붙였다.

완성된 작품의 수위는 예상보다 높았다고 했다. 남윤수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이렇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줄 몰랐다"며 "영상으로 보니 사건이 쉴 틈 없이 빠르게 이어져 시간이 훨씬 짧게 느껴졌다. 관객들도 긴장하면서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공포·스릴러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이번 작품이 보여주는 공포에는 차별점이 있다고 봤다.

남윤수는 "어릴 때는 한국 공포영화를 많이 봤지만 지금은 잘 찾아보지 않는다"며 "우리 영화는 귀신보다는 사람이 무서운 영화다. 그런 점에서 관객들이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류혜영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류혜영과의 나이 차이를 뒤늦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던 남윤수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나이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남윤수는 "촬영할 때는 두세 살 정도 차이가 나는 줄 알았다. 최근에야 정확한 나이를 알게 됐다"며 "그만큼 누나가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줬다.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혜영 배우는 연기 경력이 오래된 선배인데도 현장 전체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며 "본인이 잘 나오는 것보다 상대 배우가 화면에 잘 담기는지 더 신경 쓰고 배려해주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배우 남윤수 [사진=더타이틀] 2026.10.15 taeyi427@newspim.com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난다면 서로 적대하는 관계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사이가 좋지 않은 역할로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서로 대립하는 관계에서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남윤수는 "아버지는 지금도 그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을 흘리시고 미안해하신다"며 "저는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저를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 이제는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겠다고 결정한 일이니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고 싶지 않았다"며 "힘들기는 했지만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첫 스크린 주연을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남윤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다음 영화에서는 일상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남윤수는 "일상적인 다큐 같은 영화를 한번 찍어보고 싶다"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한다. 관객들도 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킬링타임'을 보시고 연기를 잘했다는 평가도 좋지만, 그보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배우이고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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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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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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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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