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람코자산운용은 15일 로지스포인트 여주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 저온시설 6만8467㎡를 상온 창고로 전환하고 신규 임차인을 유치했다
- 롯데글로벌로지스 입주로 주요 물류·유통기업 중심 임차 구성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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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퀘어시티 등 전 섹터 밸류애드 성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15일 경기도 여주시 신축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여주'가 약 10개월 만에 임대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매입 당시 약 45%대의 임대율을 보였으나, 코람코 인수 후 저온시설의 상온 전환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신규 임차인 유치를 통해 잔여 임대공간을 모두 채우는 데 성공했다.
코람코가 로지스포인트 여주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물류센터 공급 확대와 고금리 여파로 자산가격이 크게 조정받던 시기다. 당시 매도 측의 유동성 부담으로 이곳이 매물로 출회됐고, 코람코는 고속도로 접근성과 대형 물류시설로서의 물리적 경쟁력 등을 고려해 약 1900억원에 전격 인수를 결정했다.

로지스포인트 여주는 2023년 준공된 연면적 약 13만1000㎡(약 4만 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신축 대형 물류센터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여주·이천 물류 클러스터의 주요 시설로, 약 6000평 규모의 대형 바닥면적과 약 1만kW의 전력용량이 확보된 자동화·풀필먼트 물류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수 당시 지상 2·3층에는 CJ대한통운과 패션기업 비케이브가 입주해 있었지만, 지하 2층과 지상 1층의 저온시설을 중심으로 공실이 남아 있었다. 코람코는 여주·이천권역에 패션·유통 및 제3자물류(3PL) 기업의 상온 물류 수요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온시설의 용도 전환과 임차인 유치를 병행하는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6월 지하 2층과 지상 1층의 저온 시설 약 6만8467㎡(약 2만711평)를 상온 창고로 전환하는 공사를 마무리하며 범용성을 높이고 임대 가능한 수요층을 넓혔다. 이후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신규 임차인으로 유치하면서 기존 CJ대한통운·비케이브와 함께 주요 물류·유통기업 중심의 임차인 구성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번 임대 안정화는 상온과 저온 물류센터 간 임대 수요가 차별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8.6%인 반면, 저온 물류센터는 44.6%에 달했다.
코람코는 오피스와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섹터에서도 밸류애드 전략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도심의 옛 씨티은행 사옥을 '케이스퀘어시티'로 리모델링하고 우량 임차인을 유치해 자산가치를 높인 뒤, 퍼시픽자산운용에 약 3070억원에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이 거래를 통해 약 60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로지스포인트 여주는 물류시장 침체기에 가격이 조정됐지만, 입지와 시설 경쟁력, 잠재 임차 수요를 분석해 가치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저평가된 우량자산을 선별적으로 발굴하고, 섹터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산의 잠재가치를 투자자의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