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스페이스X 투자로 평가이익을 거뒀다
- 스페이스X 주가와 환율 하락으로 3분기 적자가 전망됐다
- 거래대금 감소와 투자자 신뢰 문제도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1월 새 주주환원정책 발표 주목
토큰증권 사업은 기업가치 제고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투자로 2분기 대규모 평가이익을 거뒀지만, 스페이스X 주가 하락과 환율 변동으로 3분기에는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산 평가손익이 분기 실적을 좌우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본업 둔화까지 겹치면서 실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세전이익 2조52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은 1조6242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64.2%에 달했다. 2분기 말 기준 스페이스X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스페이스X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도 낮아지면서 투자손익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iM증권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2분기 기준 170.86달러에서 3분기 150.86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도 1542원에서 1358원으로 낮아졌다.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달러화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 감소까지 겹치면서 평가손실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반영해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적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을 2889억원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설 연구원은 "매 분기 스페이스X 관련 투자손익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거래대금·증시 둔화 영향으로 경상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시현함에 따라 과거 대비 투자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본업 부진도 실적 전망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18.6% 하향했다.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낮추고 스페이스X 등 투자자산의 변동성을 반영해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연결이익 전망치도 각각 2조8000억원, 1조5500억원으로 기존보다 3.8%, 8.5% 낮췄다. 다올투자증권과 하나증권도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각각 4160억원, 40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변동성에 더해 스페이스X IPO 청약 과정에서 불거진 고객 신뢰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데 이어 보상 방안도 확정되지 않으면서 청약 절차의 적정성과 투자자 보호 문제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향후 주주환원정책과 토큰증권 사업은 기업가치 제고를 뒷받침할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연결 지배주주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매년 보통주 1500만주와 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한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기존 정책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오는 11월 발표가 예상되는 새 3개년 주주환원정책의 환원 규모와 방식, 합병 관련 자사주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향후 주주가치 제고 수준을 가늠할 요인이 될 전망이다.
토큰증권 시장 확대도 새로운 성장 기회로 거론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을 통한 선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토큰증권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향후 멀티플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