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가 14일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4위로 하락했다
- 현대차 판매는 10.9%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1.8%로 떨어졌다
- 현대차는 푸네 신공장과 전기 SUV로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푸네 신공장 가동·현지 전략차종 확대로 점유율 회복 추진
[푸네=뉴스핌] 이찬우 기자 =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오랜 기간 2위 자리를 지켜온 현대자동차가 현지 토종 브랜드들의 공세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판매량 자체는 늘고 있지만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푸네 신공장 가동과 현지 전략차종 확대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인도 시장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와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9월 현대차의 인도 승용차 판매량은 47만1724대로 전년 동기(42만5330대) 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승용차 시장은 326만6713대에서 400만3968대로 22.6% 성장했다. 현대차의 판매 증가율이 전체 시장 성장률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0%에서 올해 11.8%로 1.2%포인트 하락했다.
◆ 현대차 앞지른 타타·마힌드라…현지 업체 약진
현대차는 인도 진출 초기부터 빠르게 성장하며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시장 2위 자리를 지켜왔다.
2024년에도 60만5433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4.0%로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57만1878대로 감소하며 점유율이 12.5%까지 떨어졌다. 결국 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9월 인도 승용차 시장 1위는 마루티 스즈키로 158만198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39.5%를 기록했다.
2위는 타타모터스로 57만5583대(14.4%), 3위는 마힌드라로 54만1942대(13.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47만1724대(11.8%)로 4위에 머물렀다.
특히 현대차와 3위 마힌드라의 판매 격차는 약 7만대에 달한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SUV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업체들이 다양한 SUV를 선보이며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 경쟁 심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주력 차종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9월 크레타 판매량은 13만7756대로 전년 동기(14만3229대) 대비 3.8% 감소했다.
반면 소형 SUV 베뉴는 같은 기간 8만506대에서 10만769대로 25.2% 증가했다. 엑스터 역시 5만297대에서 6만2455대로 24.2% 늘었다.
주력 SUV의 판매가 엇갈리면서 현대차 역시 차급별 수요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 푸네 신공장 가동…생산 확대·전동화로 반격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 카드로 현지 생산 확대를 꺼내 들었다.
14일 준공식을 개최하는 푸네 신공장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2023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옛 공장을 인수해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재구축했다.
푸네 신공장의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17만대다. 기존 첸나이 1·2공장 생산능력 82만4000대를 더하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연간 99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푸네공장은 2028년 연간 25만대, 2030년 32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는 인도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 SUV '올 뉴 베뉴'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베뉴 생산을 푸네공장으로 집중시키고 기존 첸나이공장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는 등 생산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전동화 전략도 강화한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오닉 5와 크레타 일렉트릭에 이어 2027년 1분기에는 인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형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인도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을 8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생산체제를 재정비하는 현대차가 현지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