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은 14일 비에이치아이의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 기존 HRSG·보일러 수주 매출과 원전 보조기기 실적이 성장을 이끌었다.
- 올해 신규 수주는 줄지만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2.9%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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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전망 1144억원→1496억원으로 30.8% 상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보일러, 원전 보조기기(B.O.P) 등을 생산하는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수익성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 대거 수주한 HRSG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고 있고 보일러와 원전 B.O.P도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주는 잠시 쉬어가지만 실적은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을 2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84.4% 늘고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별로는 HRSG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3분기 HRSG 매출액은 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과 지난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매출 인식 구간에 진입한 영향이다.
보일러 부문도 필리핀 마리벨레스(Mariveles)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액이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실적의 주인공은 여전히 HRSG와 보일러"라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세설계 단계의 물량 절감과 구매 협상력 개선, 고마진 프로젝트 비중 확대가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B.O.P도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B.O.P 매출이 반영되면서 3분기 관련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외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상반기 원화 약세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3분기 들어 환율이 안정되면서 평가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세전이익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1% 증가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646억원으로 454.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회사는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2조원에서 1조~1조4000억원으로 낮췄다. 5000억~6000억원 규모의 동유럽 EPC 프로젝트가 연내 수주될지 불확실해진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누적 신규 수주는 약 8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8000억원이 HRSG 관련 물량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수주 가이던스 하향이 당장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기존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은 데다 향후 동유럽 EPC와 추가 대형 프로젝트가 수주될 경우 실적 전망치를 다시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5.4%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상세설계 과정에서의 물량 절감과 구매 협상력 강화,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나타난 원가 개선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반영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높였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도 12.9%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연결 매출액을 1조1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98.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조3831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각각 19.4%, 17.4% 증가하는 수준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