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B증권은 14일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제넨텍 기술수출 계약금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190억원을 예상했다
- 에페글레나타이드는 10월 말 출시돼 1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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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3190억원 전망…전년比 283.6% 증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B증권은 14일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과 전문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넨텍과 체결한 HM17321 기술수출 계약금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연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617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107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과의 차이는 제넨텍 계약금이 4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는 기대감 차이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DB증권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3617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9.8% 줄어든 387억원, 영업이익률은 10.7%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2.6%, 영업이익은 70.5% 감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 부진에는 북경한미의 회복 지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중국의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규제 여파가 이어지면서 북경한미의 3분기 매출액은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한미약품 별도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수젯 판매와 주요 제약사와의 공동판매 효과가 반영되면서 3분기 별도 매출액은 2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정밀화학도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과 원료의약품(API)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액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 실적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한미약품 별도는 로수젯과 공동판매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미정밀화학도 고수익 CDMO와 API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의 큰 폭 개선은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DB증권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을 6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190억원으로 283.6% 늘고 영업이익률은 46.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넨텍과 체결한 HM17321 기술수출 계약의 계약금 약 2800억원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8월 24일 제넨텍과 장기 지속형 UCN2 유사체 HM1732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 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이며 총 계약 규모는 23억500만달러다. 계약금은 1억9000만달러, 단계별 마일스톤은 총 21억1500만달러 규모다.
다만 3분기부터 앱토즈 인수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DB증권은 올해 경상개발비를 2284억원으로 전망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9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25억원으로 104.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8.5%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면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1조6280억원에서 1조9034억원으로 16.9% 상향됐고, 영업이익은 3093억원에서 5425억원으로 75.4% 높아졌다. 다만 2027년에는 기술료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1조6845억원으로 1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64억원으로 47.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 비만치료제 출시도 향후 실적 변수로 꼽았다.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과체중 및 비만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첫 토종 비만치료제로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며 "출시 1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페오토인젝터주의 가격과 마케팅 정책, 북경한미의 유통사 매출채권 회수 전략 등에 따라 세부 실적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다시 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