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L D&I한라는 14일 성수동 HL그룹 신사옥 개발사업 착공을 추진했다.
- HL D&I한라는 프로젝트리츠를 활용해 275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진행했다.
- 성수동 오피스 수요를 바탕으로 시공·임대 수익 확보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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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완공 목표 시공 수익 기대
프로젝트리츠로 완공 후 임대 수익 확보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HL D&I한라가 HL그룹 성수동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사업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프로젝트리츠를 통해 사업 자금을 조달한 가운데 오피스 수요가 많은 성수동 입지를 바탕으로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르면 11월 신사옥 개발 착공...프로젝트리츠로 채무보증 마무리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L D&I한라는 이르면 다음 달 HL그룹 성수동 신사옥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신용보강 절차도 진행됐다. HL D&I한라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에이치엘제7호성수프로젝트리츠에 27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은 발주처가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책임준공을 확약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채무를 인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채무보증을 바탕으로 사업은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 조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신사옥 예정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옛 한성자동차 벤츠 서비스센터 부지다. 부지 연면적은 2만4600㎡ 규모로, HL그룹은 지난해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신사옥은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해 202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에는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마타워에 입주해 있는 HL홀딩스와 HL D&I한라, HL에코텍 등 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HL D&I한라는 신사옥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는다. 지난달 22일에는 성수동2가 오피스 개발사업 2단계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주 금액은 899억6500만원이다.
사업 자금은 프로젝트리츠를 통해 조달한다. 프로젝트리츠는 지난해 개정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서 도입됐다. 기존 리츠와 달리 부동산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해 개발부터 임대·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으며,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초기부터 운영 단계까지 하나의 리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HL리츠운용은 신사옥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에이치엘제6호성수프로젝트리츠와 에이치엘제7호성수프로젝트리츠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았다.
◆ 신사옥 시공 수익 및 임대 사업 기대
HL D&I한라는 신사옥 개발사업에서 시공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신축공사 수주액인 899억6500만원은 지난해 HL D&I한라 매출(1조7419억원)의 약 5.2%에 해당한다.
HL D&I한라는 자체 분양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2024년 주택 브랜드를 기존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변경한 뒤 관련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을 마친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울산 태화강 에피트 등이 주요 사업지로 꼽힌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HL D&I한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339억원보다 34.1% 늘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HL D&I한라는 지난해 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305.3%에서 올해 상반기 250.2%로 55.1%포인트 낮아졌다.
신사옥 완공 이후에는 임대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프로젝트리츠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준공 후 리츠를 통해 임대·운영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수동은 오피스 수요가 많아 공실률이 낮고 수익성이 높다. 한국부동산원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성수 인근인 뚝섬 지역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은 4.0%로 서울 주요 권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공실률은 1.3%로 서울 평균 공실률인 9.7%보다 낮았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시공 과정에서 수익 외에도 프로젝트리츠를 통해 사옥을 운용하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