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추미애 경기지사가 13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반대했다
- 추 지사는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 2030년 대선 출마 여부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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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행보 하려 했으면 경기도 재정 상황 감췄을 것"
"李 SNS, 날 겨냥한 것 아냐…숱한 오해는 정치인의 숙명"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2030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추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대권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고 공세를 폈지만, 추 지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추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검사일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그 자리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임명 반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한 것이다.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했지만 결국 내란으로 끝나지 않았느냐"며 "승진시켰다고 해서 그 사람의 전체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 체험상 초대 중수청장으로 대단히 부적합하다는 것을 근거와 사례를 들어 정확히 말씀드렸다"며 "제가 제시한 근거를 바탕으로 내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공적인 사명감을 갖고 철저히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 위해 대통령과 각 세우나"…秋 "거의 오해"
국민의힘은 추 지사가 경기도정에 집중하기보다 여의도 정치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지사라고 하지 않고 '여의도지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봤느냐"며 "경기지사로서의 일보다 여의도 정치에 너무 관심이 많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지사가 자기 몸집을 키우기 위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여의도 정치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이에 대해 "거의 오해"라며 "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거나 대권 행보를 한다거나 했으면 오히려 경기도 재정 상황을 감추고 빚을 내서 도민이 혈세 부담을 더 떠안거나 말거나 인심을 쓰면 박수받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를 빨리 해결할 방안을 다 함께 찾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030년도 대선에 출마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추 지사는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李 SNS 글엔 "나 겨냥한 것 아냐…정치인의 숙명"
추 지사는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서도 자신을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어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글을 두고 "대통령 저격이 억울하지 않느냐"고 묻자 추 지사는 "대통령도 힘든 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저도 흔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어머니가 저를 직접 기르지 못하고 위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모른다거나 제가 사치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이 대통령이 SNS에 잘못 올린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느냐고 재차 묻자 추 지사는 "아니다.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언론이 그렇게 오해하는 것이다. 숱한 오해 속에 살고 있다.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답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