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무부가 13일 대만 수교국 장관 제재를 규탄했다
- 미국은 중국의 중남미 국가 대상 강압과 공격에 반대했다
- 대만 정부도 중국의 외교 개입과 제재 확대를 강력히 비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 중인 수교국 장관들을 제재한 중국을 향해 주권적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강압과 공격"을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중국 외교부가 전날 벨리즈의 프랜시스 폰세카 외교·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파라과이의 구스타보 비야테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을 제재한 데 대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주권 행사를 이유로 우리 반구에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피곳 대변인은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미국은 "우리 지역이 적대 세력, 경쟁자, 라이벌들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거나 우리의 파트너십을 약화시키는 작전 기지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비롯한 우리의 친구 및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의 번영, 안보 및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가 전 세계 12개국에 불과한 상황에서, 파라과이와 벨리즈는 대만의 핵심 중남미 수교국이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보고 대만이 독자적 국가로 행동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제재 대상이 된 수교국 장관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이번 제재는 상징적 조치에 가깝지만, 미국은 중국이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만의 입지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대만 정부도 강력히 반발했다.
천밍치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 격)은 타이베이 입법원(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대만 수교국들을 향해 '초국가적 탄압(transnational repression)'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만의 국제적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은 조급해진 모양인데, 전 세계를 제재할 셈이냐"고 직격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 역시 입법원에서 "중국은 대만을 포함한 어떠한 주권 독립 국가의 내정이나 외교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권리가 없다"며 "패권주의와 권위주의의 확장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대만의 남은 수교국들을 대상으로 단교 압박을 강화해 왔으며, 가장 최근인 2024년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