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기아는 12일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겨냥 신차를 공개했다
- 현대차는 바이욘·투싼·아이오닉3 등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 기아는 셀토스·K4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전기차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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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K4 하이브리드 앞세워 유럽 전동화 선택지 확대
고성능 전기차·PBV까지 전시…승용·상용 시장 동시 공략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유럽 전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바이욘과 신형 투싼을, 기아는 셀토스와 K4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력 SUV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 상용차까지 선택지를 넓혀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한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신차와 전동화 기술을 공개했다. 모터쇼는 언론 사전 공개에 이어 13일부터 18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 현대차, 바이욘 세계 첫 공개…소형부터 준중형 SUV까지 재정비
현대차 전시의 중심은 신형 바이욘이다.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소형 SUV로,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보다 각진 차체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 연결성 및 운전자 보조 기술을 앞세워 도심 주행의 실용성을 높였다. 통풍시트 등 편의사양도 강화했다.
바이욘은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2027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소형 SUV에서도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넓혀 연비와 구매 부담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유럽 사양도 처음 선보였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통해 준중형 SUV의 전동화 수요에 대응한다. 스포티한 내외장 디자인을 적용한 투싼 N라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바이욘과 투싼을 함께 내세워 유럽 주력 SUV 제품군을 재정비하는 구도다.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도 전시했다. 바이욘과 투싼으로 SUV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전용 전기차를 통해 유럽의 소형 전기차 시장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경상용차인 스타리아 카고도 공개했다. 개인 고객뿐 아니라 사업자의 운송·업무 수요까지 전동화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 전시관은 5.2홀에 1115㎡ 규모로 마련됐으며, 차량 12대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차 공개와 함께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고성능 전기차를 연결해 브랜드의 기술 방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 유럽 첫선…고성능 GT 제품군 전시
기아는 2세대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핵심은 기아 최초로 적용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AWD'다. 구동력을 정밀하게 배분해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로, 하이브리드 SUV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투입으로 기아의 유럽 하이브리드 제품군은 스포티지와 니로 등에 이어 확대된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SUV에서도 고객 선택지를 늘리는 전략이다.
K4 하이브리드도 유럽 모터쇼에 처음 등장했다. 해치백과 적재 공간을 확대한 스포츠왜건으로 구성해 SUV 이외의 수요를 겨냥한다. 셀토스로 SUV 고객을, K4로 해치백·왜건 고객을 공략하며 전동화 제품군의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순수 전기차에서는 고성능 GT 제품군을 선보였다. EV3 GT·EV4 GT·EV5 GT를 통해 전기차의 실용성뿐 아니라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카고와 7인승 PV5 패신저도 전시해 화물 운송과 다인승 이동 수요에 대응한다.
기아 전시관은 6홀에 1000㎡ 이상 규모로 마련됐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부터 고성능 전기차, PBV까지 배치해 승용·상용 시장을 함께 겨냥했다.

◆ 최신 소프트웨어·현지화…유럽 고객 접점 확대
현대차는 차량 전시와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오닉3에 처음 도입한 시스템으로, 연결성과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고성능 브랜드 N은 아이오닉6 N 체험 공간을 통해 전기차의 성능과 사운드를 강조했다.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도 선보여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로보틱스 기술을 소개했다. 자동차의 상품성과 함께 소프트웨어·로봇 기술을 보여주는 전시 구성이다.
유럽 사업의 기반으로는 현지 생산과 투자를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거의 80%를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지화를 지속하면서 2030년까지 유럽 투자액이 약 30억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이번 출품 전략은 주력 SUV의 세대교체와 전동화 제품군 확대에 맞춰져 있다. 바이욘·투싼·셀토스·K4로 기존 승용 수요에 대응하면서, 고성능 전기차와 전기 상용차로 고객층을 넓히는 방식이다. 양사는 신차와 함께 최신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유럽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