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 레이예스가 12일 최다안타 신기록과 3연패를 달성했다
- KIA 김도영은 45홈런으로 홈런왕과 장타율 1위를 차지했다
- 구자욱·황성빈·곽빈 등도 타격과 투수 타이틀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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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유다연 기자=2026 KBO 정규시즌은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개인 타이틀 수상자가 가려졌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4경기 타율 0.363, 211안타(18홈런) 109타점 83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으로 레이예스는 지난 2024시즌 본인이 세웠던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202개) 기록을 경신했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부터 3시즌 연속 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역대 KBO리그 안타왕 3연패는 1999~2001년 이병규(당시 LG)에 이어 두 번째다.
레이예스와 최다 안타 경쟁을 했던 KT 최원준도 마지막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140경기 타율 0.356, 208안타(9홈런) 74타점 125득점으로 레이예스에 밀려 최다 안타 2위에 그쳤다. 대신 득점 1위를 확정해 득점왕에 올랐다.
최다 안타 경쟁에 이어 홈런왕 경쟁도 끝까지 치열했다. 김도영은 같은날 광주 LG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려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KT 힐리어드(44개)와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도영은 정규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45호 홈런포를 터뜨려 단독 1위에 올랐다. 장타율도 0.647로 1위에 올랐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한 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 141경기 타율 0.347, 189안타(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당시 홈런 46개를 쏘아올린 맷 데이비슨(당시 NC, 현 키움)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2년 만에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KIA는 2009년 김상현 이후 17년 만에 홈런왕을 배출했다.
이 홈런은 김도영의 통산 100호 홈런이기도 하다. KBO리그 역대 111번째이자, 이승엽 전 감독에 이어 최연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도영과 홈런을 다투던 힐리어드는 이날 4타수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이날 성적을 더해 올 시즌 142경기 타율 0.304, 171안타(44홈런) 139타점 116득점을 기록한 그는 대신 타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삼성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4경기 타율 0.371, 156안타(15홈런) 102타점 8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전 타격 후 주루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구자욱은 시즌 완주를 하지 못했지만, 497타석(규정타석 446)을 채워 프로 데뷔 후 첫 타율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출루율 0.458로 1위에 올라 두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다.
KBO 최고의 대도는 롯데 황성빈이다. 총 55번 베이스를 훔친 그는 2위 NC 박민우(50개)와 5개 더 많은 1위에 올랐다. 롯데는 지난 1993, 1995시즌 두 차례 도루왕에 올랐던 전준호에 이어 31년 만에 도루왕을 배출했다.

올 시즌 투수 부문 경쟁도 치열했다. LG 임찬규가 이날 광주 KIA전에서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승리를 챙기지 못한 임찬규는 올 시즌 31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KT 고영표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는 올 시즌 29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해 임찬규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승 단독 1위를 노렸던 임찬규는 주춤했지만, 임찬규와 고영표 함께 생애 첫 다승왕 자리에 오르게 됐다.
MVP급 활약을 펼친 두산 곽빈은 올 시즌 27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이어 삼진 197개를 잡아 탈삼진 전체 1위에도 올랐다. 지난 2024년 공동 다승왕(15승)에 오른 후 2년 만에 타이틀 홀더가 됐다.
승률왕은 이날 바뀌었다. KT 소형준이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소형준은 올 시즌 23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승률도 0.769로 올린 소형준은 직전 선두였던 두산 최민석(27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3.20, 승률 0.737)을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KT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고우키는 홀드 25개로 홀드왕에 올랐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첫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로 KBO리그 입성한 선수 최초 타이틀 홀더로 기록됐다.
세이브왕에는 삼성 김재윤이 개인 시즌 최다인 35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구원왕 타이틀을 품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