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귀주모태가 12일 A주 주가왕 자리를 되찾았다.
- 국경절 뒤 백주주 강세와 기술주 급락이 갈랐다.
- 다만 연휴 소비 부진으로 회복은 지켜봐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고급 백주(白酒) 대표 기업인 귀주모태(贵州茅台,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중국 본토 증시 A주에서 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종목인 '주가왕(股王)' 자리를 되찾았다. 국경절 연휴 이후 백주 업종 주가가 반등한 반면 고가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12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사 귀주모태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8% 오른 1288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1조6101억 위안(약 330조원)에 달했다. 반면 기존 주가 1위였던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연신의기(联讯仪器)는 8.13% 급락한 1277위안으로 마감하며 2위로 밀렸다. 연신의기의 시가총액은 약 1940억 위안이다.
국경절 연휴 이후 3거래일 동안 귀주모태 주가는 2.33% 상승한 반면 연신의기는 17.43% 하락했다. 귀주모태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주가 역전에 힘을 보탰다. 다만 주당 가격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의 가치나 투자 매력까지 높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백주 업종 전반에도 온기가 돌았다. 이날 수정방(水井坊)은 3.66% 올랐고 장쑤성의 술 금세연(今世缘)은 1.27% 상승했다. 오량액(五粮液, 우량예), 노주노교(泸州老窖), 양하주식(洋河股份, 양허고빈), 산서분주(山西汾酒) 등 주요 백주 기업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정책 지원 기대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구이저우성은 '술 판매에서 생활방식 판매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백주 소비 현장에서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기주(基酒·숙성 전 원주)를 담보로 한 금융 지원을 모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귀주모태가 추진하는 소비자 중심 전략과 유통체계 개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귀주모태는 최근 일부 지역의 대리점 친목회와 전승인 관련 조직의 일상 운영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관련 조직 운영을 정비하는 조치로, 지역별 판매와 브랜드 사업 등 통상적인 시장 업무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통적 성수기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백주경기 회복세를 점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화창증권은 연휴 기간 백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고급 선물용과 대중적인 100위안대 제품은 상대적으로 견조했지만, 준고급 제품의 기업 접대·비즈니스 연회 수요는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백주 시장이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실제 소비와 판매를 중시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귀주모태의 주가왕 탈환이 백주 업종의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하는지는 실제 판매와 재고 감소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