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요 대학의 보안 투자 비중이 10% 미만으로 낮았다
- 단국대 8.6%, 동국대 2.8% 등으로 조사됐다
- 전문가들은 보안 인력 확충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학가를 대상으로 한 해킹과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지만 주요 대학들의 보안 투자 비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대학의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별 정보기술(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단국대학교는 지난해 4억3783만원을 투자했다.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8.6%로 집계됐다. 동국대학교는 지난해 2억3663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동국대의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액 비중은 2.8%였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해 3억2422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성균관대의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3.5%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6억955만원을 투자했다. 숙명여대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9%다. 숭실대학교는 지난해 3억7655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액 비중은 9.4%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평균 1.96명에 그쳤다. 단국대학교 2명, 동국대학교 0.5명, 성균관대학교 2.5명, 숙명여자대학교 2.4명, 숭실대학교 2.4명이다.
대학의 학사행정 시스템과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 등이 공격받으면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다. 특히 대학은 졸업생과 재학생, 지원자 등 여러 집단의 정보가 축적돼 있어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재정 여력이 부족한 대학은 당장 교육과 연구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보다 사고 발생 여부가 불확실한 보안 투자를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 보안 시스템은 구축 비용뿐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전문 인력 확보 비용도 필요하다. 그러나 대학들은 재정 악화를 호소하며 정보보호 투자 확대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대학의 정보보호 예산 부족이 보안 인력과 시스템의 취약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안 전담 인력을 추가 채용해 보안 관제, 취약점 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 핵심 업무별 담당자를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되 내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 보안학과 교수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과 인력, 그에 따른 정보보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대학은 학생과 교수, 연구자 등 다양한 이용자가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학과와 연구실별로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대학 간 공동 보안 관제 및 전문 인력 공유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대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고도화에 대비해 보안 예산을 확충하고 시스템 규모와 위험 수준에 따라 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예산에는 전담 인력의 인건비, 보안 시스템 구축·유지 보수, 관제, 취약점 점검·개선 및 복구 훈련 비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