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U가 12일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입쿼터 도입을 추진했다
- 첫해 35만대로 제한해 중국차 유럽 확장을 늦추려 했다
- 중국 업체들은 현지 생산 확대와 신모델로 맞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중국의 유럽 시장 확장에 속도를 늦추겠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할 것이며 비야디(比亞迪·BYD 002594.SZ/1211.HK)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오히려 현지 생산 계획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블룸버그가 입수한 관련 문건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이르면 오는 12월 1일부터 중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입 쿼터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첫해 수입 한도는 35만 대로 설정되며, 2년 차부터는 매년 6%씩 증대된다. 이번 조치는 총 4년간 유지되며 양국은 이 기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분석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EU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량을 35만 대로 제한하는 조치가 올해 예상 판매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관세보다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안나 첸과 제이슨 자오 BI 애널리스트는 "유럽 내 생산 현지화 속도를 높이는 자동차 업체일수록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도 전날 보고서에서 올해 EU 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43만 5천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EU가 설정하려는 연간 35만 대 쿼터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수입 제한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제프리스의 샤오이 레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결국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사업 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브랜드들은 2024년 EU가 중국산 순수전기차(BEV)에 최고 35.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기본관세 10%만 적용되는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려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왔다.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에 따르면 BYD와 체리자동차(奇瑞汽車·치루이자동차·CHERY 9973.HK) 등 중국 브랜드의 서유럽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 점유율은 2년 전 2.2%에서 올해 2분기 26%로 급증했다.
이 같은 수입 장벽 강화에 맞서 중국 업체들은 유럽 내 생산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중국 링포자동차(零跑汽車·리프모터·Leapmotor 9863.HK)는 이달부터 스페인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차량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며, BYD는 헝가리 신공장에서 올해 내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 등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들도 가동률이 떨어진 자사 공장을 중국 측과 공유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등 합작 형태의 현지화도 속도를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개막하는 파리 모터쇼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신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YD는 도심 운전자를 위한 소형 모델 '돌핀 G DM-i'를, 리프모터는 전기 주행거리 300km 이상의 레인지 익스텐더(EREV) 모델 'D19'를 선보인다. 이 밖에 지리자동차(吉利汽車·0175.HK), 광저우자동차(廣汽集團·GAC 601238.SH/2238.HK), 체리 등도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공개하며 현지 공략 의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