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라벨로스가 9일 AI발 시스템 위험을 경고했다
- 그는 AI 충격이 국채와 금융시장에 번질 수 있다고 봤다
- 오픈AI 매출 둔화로 AI주와 인프라주가 흔들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인공지능(AI)발 '시스템 위험(systemic risk)'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외환 리서치 책임자 조지 사라벨로스가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라벨로스는 지난 9일자 보고서에서 "내년 금융시장의 가장 큰 시스템 위험은 프랑스(프랑스발 재정위기)가 아니라 AI 생태계에서 '무언가 잘못되는' 사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AI 안전과 관련한 문제나 기업공개(IPO) 실패,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실적 등이 그러한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된 AI 생태계에 일련의 충격이 발생할 경우 그 여파가 금융시장 전체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사라벨로스는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국채 시장을 떠났던 자금들이 급선회할 수 있다고 봤다.
사라벨로스는 미국 고객들과 면담 결과, 현재 투자자들은 AI발 자금쟁탈전을 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금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우려는 미국 재무부가 20년 만기 국채 발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낳았다.
사라벨로스는 국채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시장이 AI 관련 위험을 계산에 넣을 경우 국채시장이 수혜를 볼 것(국채 가격 상승, 국채 금리 하락)이라고 했다.
그는 AI발 시스템 위험은 달러에는 부정적이지만 국채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은 AI발 시스템 위험, 그리고 그에 따른 국채시장 수혜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후반의 일부 뉴스 흐름은 사라벨로스의 경고와 짝을 이룬다.
엔비디아가 투자했던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퍼머스(Firmus)는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퍼머스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당초 제시한 IPO 조건이 사업의 경쟁력과 장기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상장을 강행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지원 퍼머스, 50억달러 IPO 철회…AI 투자 '옥석 가리기'
이를 두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은 매출 5100만 달러짜리 기업이 약 3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 했다는 점을 들어 AI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 위험을 부각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금리 상승으로 데이터센터 기업의 차입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평가된 스타트업의 IPO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현지시간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200억 달러(약 26조8000억 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FT는 투자자들에게 공유된 재무 자료를 인용해 오픈AI의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은 500억 달러 정도로, 앞서 거론됐던 7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고 전했다.
☞ FT "오픈AI 연환산 매출 500억 달러…알려진 것보다 200억 달러 적어"
오픈AI의 실제 매출 증가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보도는 지난주말 뉴욕 증시, 그리고 12일 아시아 증시에서 반도체 등 AI 인프라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