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키화이트햇이 12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 총 170만주 공모, 희망가 1만3000~1만6500원이다.
- 수요예측은 11월 3~9일, 청약은 11월 12~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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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총 17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6500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21억~280억5000만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1월 3~9일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11월 12~13일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엔키화이트햇은 공격자 관점에서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침해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펜시브(Offensive) 보안 전문기업이다. 세계적인 해킹대회인 데프콘(DEF CON)과 인공지능 사이버 챌린지(AIxCC) 입상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연구진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화이트해커들의 실전 경험과 약 27만건의 해커 지식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솔루션에 적용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주력 제품인 'OFFen'은 공격표면관리(ASM), 서비스형 침투테스트(PTaaS),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자동 진단 기능을 결합한 보안 솔루션이다. 기업이 관리하는 외부 노출 정보기술(IT) 자산뿐 아니라 파악하지 못한 자산까지 식별하고, 발견된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을 검증한다. 자산 탐지부터 취약점 점검, 침투 가능성 검증, 조치 이력 관리까지 통합 지원한다.
실전형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플랫폼 'OFFen CAMP'도 운영하고 있다. 산업별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실습과 해킹방어대회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기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OFFen RED'는 외부 침입부터 내부망 확산, 중요 자산 접근까지 이어지는 공격 경로를 검증하는 서비스다.
엔키화이트햇은 기존 보안 용역 사업에서 구독형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구독형 상품과 연간 계약을 늘려 반복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사도 증가하고 있다. 거래처 수는 2023년 54개사에서 2025년 95개사로 늘었다.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대기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에는 공격표면 탐지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침투테스트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6월 코스닥 기술성평가에서는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2024년 79억원 대비 7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35억원으로 259.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2%에서 24.5%로 상승했다.
회사는 솔루션 매출 확대와 용역 수행 내재화, 매출 증가에 따른 비용 효율 개선을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수주총액은 19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액은 약 2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AI 서버팜 구축과 핵심 연구개발(R&D) 인력 충원,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체 AI 해킹 솔루션의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싱가포르와 일본, 중동을 전략 거점으로 현지 보안 기업과 협력해 해외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이버 방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이사는 "엔키화이트햇은 톱티어 화이트해커의 실전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자체 솔루션으로 구현하며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AI 기반 보안 검증 기술과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