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현정 의원이 12일 한화솔루션의 CGI 기술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 CGI는 4년간 110억원 들여 베이퍼챔버를 공동 개발했다
- 한화는 의혹을 부인했고 공정위는 엄정히 살피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수 무산 후 자회사 설립·양산장비 발주…공정위 "엄정 조사"
한화 "실사 과정에서 기술자료 요청하거나 확보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한화솔루션이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실사 과정에서 핵심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제기됐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화솔루션과 중소기업 씨지아이(CGI) 간 기술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위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씨지아이는 2017년부터 약 4년간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방열 부품인 '베이퍼챔버'를 공동 개발하며 약 110억원을 투입했다. 베이퍼챔버는 스마트폰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과열을 방지하는 초박형 방열 부품이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씨지아이 인수를 추진하면서 약 400억원의 기업가치를 논의하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실사를 진행했으나, 최종 인수가를 200억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한화솔루션이 설비이력카드 등 양산라인 구축이 가능할 정도의 핵심 기술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무실사를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수행했으며, 부서별 현장 방문도 여러 차례 이상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인수 협상 결렬 이후 자회사의 사업 진출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2월 자회사 한화엔엑스엠디(NxMD)를 설립했고, 해당 회사는 설립 약 5개월 만에 베이퍼챔버 양산장비를 발주했다.
김 의원은 "씨지아이가 장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신설 법인이 단기간에 구현한 만큼 실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가 제품 개발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화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씨지아이의 기술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한 사실이 없으며, 실사 과정에서도 구체적인 기술자료를 요청하거나 확보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말씀하신 대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