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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②CCL 선두기업 '남아신소재' 없으면 '화웨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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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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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신소재가 HDI·IC 패키지·에너지용 CCL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 2026년 상반기 CCL과 프리프레그가 매출의 98%를 차지했다
  • 남아신소재는 화웨이 인증과 AI 서버용 고속 CCL 양산을 확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속 CCL 생산업체이자 화웨이 공급사
AI서버와 통신용 PCB의 핵심 소재 생산
CCL과 프리프레그 중심 양대 성장 동력
AI·전장·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으로 확장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후 2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CCL 선두기업 '남아신소재' 없으면 '화웨이'도 없다>에서 이어짐.

5. HDI용 CCL

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고밀도 상호연결)​용 CCL은 미세회로와 고밀도 배선이 요구되는 PCB에 사용된다. 남아신소재는 HDI용 중Tg 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고Tg, Low Dk(낮은 유전율)과 Low Df(낮은 유전손실계수) 소재도 개발·인증을 진행해 왔다.

참고로 Low Dk(낮은 유전율)는 전기 신호가 소재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전기적 영향을 줄이는 데 유리하며, Low Df(낮은 유전손실계수)는 신호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따라서 두 특성은 고속·고주파 회로용 소재에서 중요하게 요구된다.

주요 응용 분야는 스마트폰, 태블릿PC,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반도체 저장장치), 울트라북(Ultrabook) 등​이다. 회사는 스마트폰의 애니레이어(Anylayer) 및 SLP(Substrate-Like PCB, 고밀도 기판형 PCB)용 소재를 비롯해 메모리, 고급 노트북, SSD, 웨어러블 등으로 HDI 소재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6. IC 패키지 기판용 소재

남아신소재는 PCB용 CCL을 넘어 IC 패키지 기판용 소재로도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요구 특성은 고Tg, 저CTE(열팽창계수), 저손실 및 높은 내열성 등이다.

적용 분야는 RF 모듈, 스마트폰, 하드디스크, 메모리, CPU, GPU 등​이다. 회사의 IC 패키지 소재 제품군에는 고Tg·저CTE 소재를 비롯해 RF 모듈, FC(Flip Chip), AiP(Antenna in Package) 등 고부가 패키징 분야를 겨냥한 소재가 포함돼 있다.

7. 에너지용 CCL

남아신소재는 전력전자 및 에너지 분야를 겨냥한 에너지용 CCL도 제품군으로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적용 분야는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 전원 등이다. 회사의 2024년 연례보고서와 이후 제품 분류에서도 에너지판을 별도 제품군으로 제시하고 있다.

8. 프리프레그

프리프레그는 CCL 및 다층 PCB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절연·접착 소재다. 회사는 이를 CCL 생산 과정의 전단 제품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CCL의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자 배합 기술의 중요한 부가가치 영역으로 보고 있다.

남아신소재는 CCL뿐 아니라 프리프레그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리프레그 적층판용 난연제 조성물 등 관련 소재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 AI·전장·반도체…고부가 제품으로 확장

남아신소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속·저손실 CCL이다. 회사의 기존 소비자 전자제품용 CCL에서 서버·데이터센터·네트워크 장비 등에 필요한 고속·저손실 소재로 제품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AI 서버 UBB와 가속카드, 스위치, 라우터, 서버, 광모듈·TRx, 데이터센터 등을 고속판의 주요 응용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2026년 반기보고서에는 AI 서버 PCIe Gen6용 CCL·프리프레그, 224G 광모듈용 초저손실 CCL, 데이터센터용 저전력 고속 CCL 등의 개발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종합해보면 남아신소재의 사업 구조는 크게 보면 ① 일반·친환경 CCL → ② 고속·고주파 CCL → ③ 자동차·에너지용 CCL → ④ HDI·IC 패키지 기판용 CCL → ⑤ 프리프레그로 확장되는 구조다.

즉, 회사는 일반 전자제품용 CCL에서 출발해 저손실·저유전·고내열·저열팽창 등 전기적·열적 특성을 차별화한 고성능 CCL 소재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속 데이터 전송, AI 서버, 통신, 자동차 전장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속·고주파 제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배합과 수지 조성, 초박형 CCL 생산, 두께 균일성 및 공정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10.12 pxx17@newspim.com

◆ CCL과 프리프레그 '투톱 매출 구조'

남아신소재는 2026년 상반기 매출 42억2400만 위안, 순이익 4억61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23%와 428.8% 급증했다. 회사는 AI 연산 수요 확대에 따른 동박적층판(CCL) 업황 호조와 주요 제품의 판매량·가격 상승, 종합 매출총이익률 개선 등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남아신소재의 매출은 CCL과 프리프레그 두 제품에 집중돼 있다.

2026년 상반기 CCL 매출은 32억6500만 위안으로 전체의 77.30%, 프리프레그는 8억7400만 위안으로 20.70%​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84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2%에 그쳤다. 결론적으로 CCL과 프리프레그가 전체 매출의 약 98%를 차지하며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CCL의 매출 비중이 2025년 77.56%에서 2026년 상반기 77.30%로 거의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회사가 CCL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고속·고주파, 자동차, HDI, IC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소재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실제로 CCL과 프리프레그를 통신·데이터센터, 컴퓨터,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프리프레그 역시 단순한 보조 제품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매출은 10억7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31.05%로 CCL의 6.96%보다 높았다. 회사의 2025년 전체 매출총이익률이 11.9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리프레그는 매출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제품군으로 볼 수 있다.

결국 남아신소재의 매출 구조는 'CCL이 외형을 이끌고, 프리프레그가 수익성을 보완하는 투톱 구조'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에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고속·저손실 CCL, 자동차 전장용 소재, HDI 및 IC 패키지 기판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제품 믹스를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사업 구조를 살펴볼 핵심 포인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10.12 pxx17@newspim.com

◆ 화웨이 고속 CCL 인증, AI 서버 소재 경쟁력

남아신소재는 고속 전송용 회로기판 소재 분야에서 화웨이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회사는 투자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화웨이와의 기술 교류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이 화웨이 컴퓨터와 '어센드(昇騰∙성텅∙Ascend)' 서버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회사의 2024년 연례보고서 요약과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아신소재는 중국 CCL 기업 가운데 유전손실(전기가 흐르는 신호가 절연체를 통과할 때 에너지 일부가 열 등으로 소모되는 현상) 등급별 고속 제품 전 시리즈에서 화웨이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한 기업이다.

2025년 연례보고서에서도 화웨이를 비롯한 주요 통신·컴퓨팅 기업의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화웨이 외에도 중흥통신(中興通訊 ZTE 000063.SZ/0763.HK), 낭조정보(浪潮信息∙INSPUR 000977.SZ) 등 주요 통신·컴퓨팅 기업과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진행해 왔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기초 소재로, 통신장비와 서버 등에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회로기판의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고속·저손실 CCL이 주목 받고 있다. AI 연산량이 늘고 서버 내부 및 장비 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아질수록 신호의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송 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점에서 고속·저손실 CCL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남아신소재의 화웨이 공급망 관련 경쟁력은 고속 신호 전송에 적합한 CCL 제품군에서 확인된다. 2025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VLL, ULL, ELL 등 여러 유전손실 등급의 고속 소재가 화웨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고속 CCL 시장에서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고객사의 검증과 양산 승인까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 연례보고서에서는 고속 소재 제품군을 M2~M9 등급까지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M6~M8 등급 소재가 중국 내 주요 컴퓨팅 고객사에 대량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M9 등급은 신규 프로젝트 도입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M10 등급 소재도 2025년 4분기에 공개했으며, 당시 해외 주요 컴퓨팅 고객사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M6~M8, M9, M10은 고속 CCL 소재의 제품 등급이다.

회사는 또 800Gbps급 고속 소재인 'NOUYA8U'가 화웨이 등 핵심 고객사의 공급 자격을 확보하고 규모화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고속 소재 사업이 제품 개발과 인증을 넘어 양산 단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화웨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급 규모나 매출 기여도를 확인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남아신소재는 화웨이와의 기술 협력 및 제품 인증 기반을 확보했고, 고속 CCL의 주요 고객사 적용을 확대해 왔다. 향후에는 고급 소재의 양산 규모, 고객사별 매출 기여도, 신규 등급 제품의 인증 및 상업화 진행 상황이 회사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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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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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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