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연욱 의원이 12일 게관위 승인 스포츠게임 환전상을 확인했다
- 일부 게임은 기부하기 기능으로 우회 환전을 안내했다
- 게관위 적발 뒤 2년 만에 재발해 감독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등급분류 유효한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88건 전수점검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게관위)의 등급분류를 받은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에서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환전상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게임에서는 '기부하기' 기능을 활용한 우회 환전 방식까지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게관위가 2024년 환전행위를 적발해 수사의뢰했던 게임에서도 2년 만에 같은 문제가 다시 확인되면서 사후 관리와 감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과거 700억원대 불법 환전 수사로 확대…기부처 3곳까지 일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의원실이 게관위 등급분류를 받아 서비스 중인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들을 직접 확인한 결과 복수의 게임에서 내부 쪽지를 통한 환전상 영업이 확인됐다.
일부 게임은 애플리케이션 소개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합법 스포츠 예측 게임'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의원실이 한 게임의 환전상에게 "베팅 후 딴 돈을 기부하고 환전금액을 알려주면 되느냐"고 묻자 환전상은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게임에는 실제로 별도의 '기부하기' 기능이 운영되고 있었다.
다른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에서는 내부 쪽지에 '충·환전 거래소'라는 명칭을 내걸고 게임머니와 현금의 교환비율, 환전수수료, 연락처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 같은 환전 방식은 게관위가 과거 적발했던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의 환전 수법과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관위는 과거 다른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을 조사하면서 환전상에게 직접 돈을 보내 게임머니를 충전한 뒤 '기부하기' 기능으로 5000만볼을 넘기고 조사자 계좌에 4만8500원이 입금되는 과정까지 확인한 바 있다.
당시와 현재 게임 모두 내부 쪽지를 통해 환전상과 접촉하고, 게임머니를 '기부하기' 기능으로 넘겨 현금화하는 구조를 보였다. 특히 현재 게임에서 확인되는 복지기관 3곳은 과거 적발 게임의 기부 대상기관과 모두 일치했다.
과거 사건에서 게관위는 게임사업자와 환전상 간 결탁 정황을 확인하고 함께 수사의뢰했다. 이후 경찰 수사는 약 700억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 유사행위 혐의로 확대됐다. 경찰 수사자료에 기재된 게임사업자 대표의 범죄수익 추징액은 53억2000여만원에 달했다.

◆"엄격히 감시" 답변한 게관위…2년 뒤 동일 게임서 환전상 재등장
게관위가 과거 환전 문제를 적발한 게임에서 다시 환전상 활동이 확인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게관위 제출자료에 따르면 게관위는 2024년 해당 게임의 '머니상 환전행위'를 자체 적발해 수사의뢰 협조 조치를 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점검을 실시했다.
게관위는 의원실에 "거래소·기부하기 등을 악용한 우회 현금화를 엄격히 감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의원실이 2년 뒤 같은 게임에 접속한 결과 환전상이 다시 활동하고 있었으며 수수료와 환전 한도, '기부하기'를 통한 현금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게관위 등급분류가 '정식 승인', '합법 서비스'라는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정작 게임 안에서는 환전상이 현금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었다"며 "더구나 이미 환전 문제를 적발해 수사의뢰했던 게임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관위가 제출한 자료상 현재 등급분류가 유효한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은 88건"이라며 "88개 게임 전체를 대상으로 게임 내부 쪽지·채팅, 외부 환전상, 기부·후원·쿠폰 등을 통한 우회 현금화 여부를 전수점검하고, 과거 환전 적발 게임은 별도 고위험군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