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북도는 12일 농업 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성과를 밝혔다.
- 고추·참외·양파·딸기서 생산량과 소득이 크게 늘었다.
- 농업기술원은 2027년까지 특구를 전 시·군으로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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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품질 고급화 모델 추진...22개 시·군으로 확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추진해 온 '농업 대전환'이 결실을 맺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24년부터 도내 12곳에서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조성 사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 노동력 절감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화작목특구'는 지역별 대표 소득 작목에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등 농촌 진흥 기관이 개발한 신기술·신품종을 집중 적용하는 사업이다. 현장 실증을 거쳐 지역에 맞는 기술 모델로 확산한다. 정밀 영농과 생력화, 친환경 기술을 함께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구는 추진 단계에 따라 ▲생산성 향상 ▲생력화 기술 ▲품질 고급화 모델로 나뉜다.
생산성 향상 모델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문경 오미자와 경산 복숭아, 영양 고추, 칠곡 참외에 적용됐다. 생력화 기술 모델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김천 양파와 의성 자두, 상주 포도, 고령 딸기에서 추진하고 있다. 품질 고급화 모델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포항 아열대 작물과 구미 멜론, 경주 체리, 울진 버섯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신기술 적용 효과는 작목별 생산량과 소득, 노동 시간에서 변화가 두드러지게 확인됐다.
영양 고추는 공동 육묘 시스템으로 우량 묘를 공급하고 하우스 재배로 전환했다. 이 결과 건고추 생산량은 노지 재배 257kg/10a의 3.7배인 950kg/10a까지 늘었고 병해충 발생도 크게 줄어 품질도 좋아졌다.
칠곡 참외는 수경재배로 전환해 생산량이 토양 재배 3455kg/동의 1.5배인 5222kg/동으로 늘었다. 상습 침수로 과습해진 토양에서도 인공 배지를 활용해 정상적으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김천 양파는 깊이 거름 주기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량이 관행 6684kg/10a의 1.5배인 9983kg/10a로 늘었다. 또 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력은 관행 107.8시간/10a보다 57.2% 줄어든 46.1시간/10a으로 집계됐다.
고령 딸기는 다단 수직 재배와 딸기 체험을 접목해 소득이 기존 수경 재배보다 181% 늘어나 10a당 2717만 3000원을 기록했다.
적용기술은 작목별로 달리했다. 오미자 특구는 약용 작물 연구소의 우량 신품종과 M자 수형 비가림 재배 기술을 적용했고 복숭아 특구는 복숭아 연구소의 다축평면수형과 스마트 방제 기술을 접목했다.
고추 특구는 마을형 공동 육묘 시스템과 고추연구소의 고깔형 하우스 재배를 도입했고 참외 특구는 참외 과채류연구소의 포복형 수경재배 시스템과 담배가루이 포획기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양파 특구는 플러그 육묘 시스템과 전 과정 기계화를 적용했고 자두 특구는 다축평면수형과 자동 관·배수 시설을 도입했다. 포도 특구는 농업 기술원 신품종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접목했으며 딸기 특구는 스마트 고설육묘와 다단 수직 재배로 노동력을 줄이고 있다.
품질 고급화 모델에서는 국내 신품종과 정밀 수경 재배, 스마트 환경 제어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특구별 경영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 기술이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2027년에는 지역별 농업 환경에 맞는 신규 모델을 개발해 특화 작목 특구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특화 작목 특구는 지역 대표 작목에 연구개발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만들어 내는 현장 중심의 농업 대전환 모델"이라며 "앞으로 특화 연구와 현장 실증을 더욱 강화하고 신기술을 확대해 농업의 '과학화-산업화-소득화'라는 농업 대전환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