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가 9일 러시아 얀덱스 데이터센터 2곳을 공격했다
- 칼루가·랴잔 센터가 맞아 일부 모듈이 가동 불능이 됐다
- 디지털 인프라 공방이 에너지 시설 넘어 확산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얀덱스(Yandex)의 데이터센터 2곳을 잇달아 공격했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데이터센터와 통신시설 등을 집중 타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전쟁이 에너지 시설을 넘어 양국 경제를 떠받치는 디지털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얀덱스는 러시아 중부 칼루가 지역에 있는 자사 최대 데이터센터가 이날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 밤에는 중부 랴잔 지역의 또 다른 데이터센터도 공격을 받았다.
얀덱스는 칼루가 데이터센터 공격으로 "여러 모듈이 완전히 가동 불능 상태가 됐다"며 "두 데이터센터가 언제 정상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얀덱스의 데이터센터 피격 이후 모스크바 증시에서 얀덱스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얀덱스는 검색엔진과 이메일, 인터넷 브라우저,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택시 호출, 음식 배달, 스마트홈 기기 등을 운영하는 러시아 최대 기술기업이다.
특히 랴잔 데이터센터에는 이 회사의 AI 모델 개발에 활용되는 슈퍼컴퓨터 3대 가운데 2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의 여파로 얀덱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영철도와 이동통신사 메가폰(MegaFon), 일부 러시아 언론사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의 데이터센터를 공격해 왔고 지금도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말해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디지털 인프라 공습에 대한 보복임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데이터센터와 통신시설, 업무용 건물 등을 겨냥한 공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은행과 결제 시스템, 정부 서비스, 군 통신망 등 국가의 핵심 디지털 기반시설을 마비시켜 경제 전반을 흔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에는 키이우와 주변 지역의 데이터센터와 통신시설이 공격받아 약 10만 가구의 인터넷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