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타벅스가 8일 치폴레 인수를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 성사되면 외식업계 사상 최대 거래가 된다.
- 브라이언 니콜 CEO의 치폴레 경력도 주목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타벅스가 치폴레멕시칸그릴 인수를 검토해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사되면 외식업계 사상 최대 거래가 된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최근 몇 달간 자문사들과 함께 인수안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치폴레의 시가총액은 410억 달러다.
다만 공식 제안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이 정도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고, 두 소비재 대기업을 합치는 복잡성 때문에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외식업계 최대 거래는 2014년 버거킹이 캐나다 커피·도넛 체인 팀호턴스를 114억 달러에 인수한 건이다. 스타벅스와 치폴레의 지난해 매출을 합치면 5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구상이 눈길을 끄는 것은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때문이다. 그는 치폴레에서 6년 넘게 CEO를 지내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대형 식품안전 사고 이후 회사를 되살리며 스타 경영자로 평가받았고, 그전에는 KFC와 타코벨을 거느린 얌브랜즈에 있었다.
니콜 CEO는 2024년 8월 스타벅스로 옮겼다. 발표 당일 스타벅스 주가는 24% 급등했다. 그는 치폴레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여전히 집을 두고 있으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이곳에 위성 임원 사무실을 뒀다. 트레시 리버먼과 스티븐 피아첸티니 등 치폴레 출신 임원도 영입해 각각 마케팅과 매장 개발을 맡겼다.
두 회사의 처지는 엇갈린다. 스타벅스는 니콜 CEO 취임 후 '백 투 스타벅스' 전략으로 회생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 바리스타 증원과 신메뉴 도입, 서비스 속도 개선, 매장 리모델링을 추진했고 동일 매장 매출과 이익이 오르고 있다.
반면 치폴레 주가는 니콜 CEO가 떠난 뒤 거의 반토막 났다. 최근 1년간으로도 20% 가까이 빠졌다. 지난해 여름 살모넬라 발병과 연관된 공급업체의 할라페뇨를 제품에서 뺀 뒤 소비자 불안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1시 43분 스타벅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3.10% 내린 90.68달러, 치폴레는 6.94% 급등한 32.9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