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회 김승수 의원이 8일 국가유산청 예산안을 분석해 비판했다
- 국가유산청은 정상외교 성과 전시·교류비 19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 반면 보존·관리·조사연구 예산은 최대 86.7% 삭감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정부가 내년도 국가유산청 예산안에 정상외교 성과 전시와 국제교류 사업비 약 19억원을 신규 편성한 반면,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조사연구 관련 일부 사업 예산은 최대 86.7% 삭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정상외교 성과 전시 홍보 등 사업에는 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하면서, 정작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와 조사연구에 대한 사업들은 최대 86.7%까지 삭감됐다"며 국가유산청의 예산 편성 방향을 비판했다.

국가유산청의 2027년도 예산안은 총 1조6645억원으로 올해보다 1674억원(11.2%) 증가했다. 그러나 김 의원실이 세부 사업을 분석한 결과 정상외교 성과와 관련된 신규 사업이 편성된 반면 국가유산 보존·관리와 조사연구 관련 일부 사업은 큰 폭으로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가유산청은 2027년도 예산안에 '한·몽골 정상회담 성과 전시' 사업비 10억89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정상회담 성과 전시 홍보물·도록 제작 8000만원, 전시연출 및 진열장 제작·설치 8억원, 정상회담 성과 전시 공사비 1억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유산청 예산으로 별도의 정상회담 성과 전시를 만들고, 홍보물, 도록 제작과 전시장 조성에 10억원이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것은 맞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해양유산 국제협력 및 거점지역 활성화사업' 내 베트남 수중유산 교류협력사업에 8억12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해당 사업에는 수중유산 공동조사 5억1500만원, 수중복원 공동연구 1억9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국가유산 보존·관리와 조사연구 관련 주요 사업들은 대폭 감액됐다.
김 의원실이 2026년도 예산과 2027년도 예산안을 비교한 결과 문화유산 연구 기반시설 구축사업은 86.7% 삭감됐다.
국가유산콘텐츠개발보급과 해양유산 연구활용 사업은 각각 62.7% 감액됐으며 자연유산 보존관리 사업도 42.6% 줄었다.
이 밖에도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은 42.3%,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 사업은 38.4%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의 국제교류는 필요하나 이재명 대통령 정상외교 성과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사업에는 신규 예산을 편성하면서, 정작 사적, 자연유산, 매장유산, 천연기념물, 지질유산 등의 보존·관리와 연구 관련 사업은 큰 폭으로 삭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 중 정상외교 성과 홍보 성격이 강한 사업들이 본래 목적에 맞게 편성됐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불필요하거나 우선순위가 뒤바뀐 예산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