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사 수 AMD 회장이 7일 한국을 찾아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HBM4 등 장기 동맹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 한국 인재와 AI반도체 생태계 협력도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5년 이상 중장기 파트너십" 삼성·SK하이닉스 공급망 강조
국산 NPU 13개사와 생태계 협력도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지난 3월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MD는 한국 공급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라며 7개월만에 재방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모리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 회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장기 동맹'에 힘을 실었다. "HBM4는 이미 매우 만족스럽다"며 "1~3년이 아닌 3~5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회장은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도 함께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에 대해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수요가 급증하고 게이밍·소비자 부문 수요도 늘고 있어 삼성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모두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수 회장은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 회장은 지난 방한 때인 3월 18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MI455X'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 분야에서도 협력하는 내용이다.
수 회장은 "한국이 특별한 이유는 공급망뿐 아니라 대학·스타트업에 다양한 인재가 모여 있기 때문"이라며 "AMD는 AI에 집중하고 있고, AI는 AMD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수 회장은 이날 오전 포시즌스 호텔에서 딥엑스·모빌린트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 13개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MD는 7월 국내에 AMD AI연구센터(CoE) 설립, AI·인공지능전환(AX) 인재 양성뿐 아니라 국내 AI반도체 생태계와 AMD의 글로벌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MD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AI반도체를 결합하는 '이기종 AI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기종 컴퓨팅 인프라를 실증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수 회장은 오전 국산 NPU 기업과 간담회에 대해 "한국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많고, 오늘 오전에도 AMD 생태계 구축에 함께하려는 회사들을 만났다"며 "스타트업·대학과의 협력을 더 늘려 AI 개발에서 한국 인재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 회장은 7개월만에 다시 방한한 배경으로 한국 공급망과의 중장기 협력을 꼽았다. 그는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공급망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주요 공급 파트너인 SK하이닉스, 삼성과 긴밀하고 깊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국에서 AMD의 입지를 더 넓혀가고자 한다"고 했다.
국내 기업들과 HBM4 협력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 회장은 "차세대 AI 가속기와 헬리오스 등은 이미 출하를 시작했고, 파트너인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 세대 제품에 그치지 않고 여러 세대에 걸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내 수요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수 회장은 "AI GPU와 헬리오스, 서버용 CPU '베니스'까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매우 많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AI 하드웨어를 요청받고 있어 국내 수요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AMD는 한국 공급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한국 데이터센터 관련 계획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수 회장은 전날 대만에서 파트너사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서도 대만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한국과의 협력 범위는 매우 넓다"며 "특히 메모리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시스템 부품과 웨이퍼, 패키징 등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수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만나 협력에 대해 추가 논의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회동을 가졌고, 행사 종료 후 서울 서초구로 이동해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일정을 마친 수 회장은 늦은 오후 미국으로 귀국한다.
raul16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