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위가 1일 전환기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 채권·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α 프로그램을 집행했다
- 금리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 방침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테일리스크·채권 수급·취약차주 대응 주문
4분기 은행·여전채 발행 사전 점검
시장 변동성 확대 땐 지원규모 신속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과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 변화, 중동 정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친 현재 상황을 '금융환경의 흐름이 바뀌는 전환기'로 진단했다. 금융위는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충격이 큰 극단적 위험(Tail Risk)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채권·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신용평가사·증권사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금리 상승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AI·반도체 업황 변화, 글로벌 자금 흐름, 지정학적 위험 등을 점검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전환되고 AI·반도체 업황과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현 상황을 "금융환경의 흐름이 바뀌는 전환기"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전환기에는 과거의 경험칙이 통하지 않는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된 만큼 흔들림은 줄어든다"는 자세로 잠재 위험을 선제적·다각적으로 점검하고 대응수단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중동전쟁, 글로벌 반도체 업황 변동성 확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최근에는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2.953%에서 지난달 30일 4.011%로 올라 연중 105.8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회사채 스프레드는 같은 기간 52.3bp에서 69.2bp로 16.9bp 확대됐다. 다만 참석자들은 회사채 스프레드가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해 크게 확대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집행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지난 3월 중동전쟁 발생 이후 회사채·기업어음(CP) 12조1000억원을 매입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이 채권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이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을 위한 '금융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최우선 전제조건"이라며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은 테일리스크와 그 파급 경로까지 포함해 시장 위험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채권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에는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를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기로 했다. 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부문별 시장안정조치(Contingency Plan)도 적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4분기 자금 수급 관리도 강화한다. 은행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등의 발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서 채권시장 수급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발행 규모와 만기 구조를 사전에 점검한다.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금융권의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대응 여력, 자금조달 구조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금융위는 시장금리가 높아질수록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비용이 누적되고 시장의 금리 변동 민감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예상하지 못한 국내외 신용 사건이 발생할 경우 차환 조건이 단기간에 악화되고 취약 부문의 차환 위험이 금융권 건전성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상승으로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취약차주에 대한 대응도 이어간다.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지난 8월 28일 발표한 '금리 상승기 대비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출금리와 취약 부문의 상환 부담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재정경제부와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금융위원장 주재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