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사청이 29일 인도서 한-인도 방산협력 고도화에 나섰다.
- 비호복합·K9 MRO·공동 R&D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한-인도 로드맵 재활성화와 KIND-X 운영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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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복합 협의·K9 운용지원 논의… 수출 후속관리도 강화
한화·KAI·대한항공 등 참여… KIND-X·공동 R&D 재가동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이 인도와 비호복합 방공체계, K9 자주포 운용·유지관리(MRO), 공동 연구개발(R&D)을 포괄하는 방산협력 고도화에 나섰다.
방사청은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방부와 제10차 한-인도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를 열고, 진행 중인 방산협력 사업의 추진 현황과 미래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확인한 국방·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김일동 방사청 차장과 디네시 마후르(Dinesh Mahur) 인도 국방부 국방생산차관보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양국은 2005년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15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뒤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왔다. 인도는 한국 방산의 핵심 협력국 가운데 하나다. 대규모 국방 현대화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을 병행하는 인도 시장 특성상 단순 수출 계약보다 현지화, 기술이전, 공급망 구축, 장기 후속군수지원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공동위에서 한국 측은 인도와 협의 중인 비호복합 사업의 안정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비호복합은 자주대공포 비호 체계에 단거리 지대공미사일을 결합한 저고도 방공체계로, 드론·헬기·저속 항공기와 저고도 위협에 대응하는 무기체계다.
방사청은 인도 육군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운영·유지관리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K9은 이미 인도 육군의 대표적 한국산 지상무기체계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논의는 단발성 수출을 장기 군수지원과 추가 협력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방산업계도 대거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덕산넵코어스 등 국내 기업들은 인도 측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기업 간 협력 확대와 기술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했다. 양국은 제품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과 기술협력을 포함한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중장기 협력 의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양측은 2020년 체결한 한-인도 방산협력 로드맵의 재활성화, 기업·투자자·대학이 참여하는 한-인도 방산혁신 플랫폼(KIND-X) 운영, 공동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무기체계 완성품 수출뿐 아니라 첨단부품, 센서, 항공우주, 무인체계, 소프트웨어 등 방산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비호복합 사업의 구체적 계약 규모·도입 수량·사업 일정, KIND-X의 세부 운영계획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김일동 방사청 차장은 "이번 공동위원회는 지난 4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양국 방산협력 의지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양국 방산기업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지원해 상호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방산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