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29일 필리핀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카만닥 확대와 KAAV 운용·정비 교육 지원을 중점 협의했다.
- 양국 해병대는 연합훈련·군사교류로 상호운용성 강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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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필리핀 KAAV 8대 도입 후 운용·정비 교육 지속…상호운용성 강화 협의
한국전 참전기념관 헌화…한·필 해병대, 훈련·인적교류·방산협력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카만닥(KAMANDAG) 연합훈련 확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운용·정비 교육 지원,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이 2016년 한국산 KAAV 8대를 도입한 뒤 양국 해병대가 교육훈련과 장비 운용 협력을 이어온 가운데, 해병대 간 연합작전 상호운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행보다.
해병대는 29일 "주 사령관이 필리핀 해병대사령부 초청으로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수도 마닐라를 방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사령관은 방문 기간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 바야니 V. 쿠라밍 필리핀 해병대사령관 직무대행을 각각 만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주 사령관은 28일 테오도로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 해병대가 추진 중인 미래 입체고속상륙작전 개념과 핵심전력 확보 현황을 소개했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군사교류를 넓히고, 장비 운용·교육훈련 분야의 협력을 방산협력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해병대 협력의 핵심 축은 KAAV다. 필리핀 해병대는 2016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도입했으며, 한국 해병대는 2022년부터 필리핀 측 KAAV 운용·정비요원을 대상으로 수탁교육을 실시해 왔다. 연합훈련 현장에서는 KAAV 장병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운용 교육과 정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주 사령관과 쿠라밍 직무대행은 29일 회담에서 KAAV 운용·정비 인력 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문제를 포함해 연합훈련, 군사교육, 인적교류 등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상륙작전에서 장갑차 전력의 가동률과 숙련도는 작전 지속능력에 직결되는 만큼, 단순 장비 수출을 넘어 후속군수지원과 인력양성을 결합한 협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양국 해병대는 올해에도 연합훈련과 사격·전문기량 교류를 통해 협력을 이어갔다. 한국과 필리핀 해병대는 지난 6월 5~12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열린 제5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했으며, 6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2026년 카만닥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이해를 높였다.
카만닥은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해병대 훈련으로, 참가국 간 전술·통신·지휘체계 연계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한국 해병대는 이번 협의를 통해 카만닥을 비롯한 연합훈련의 범위와 빈도를 넓혀 상륙작전, 장비 운용, 군사교육 분야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쿠라밍 직무대행은 "함께 훈련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이 서로의 전투기술과 작전수행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군사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사령관은 이번 방문 중 레이날도 B. 마파구 필리핀 보훈처장과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6·25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한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주 사령관은 "양국 해병대가 연합훈련과 군사교류를 통해 쌓아온 신뢰는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와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이라며 "교육훈련과 장비 운용 경험을 공유해 양국 해병대의 상호 발전과 역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