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중국 무기판매 제안을 부인했다
- 퍼듀 주중 대사가 시 주석 회담 발언을 공개해 파장이 컸다
- 미 국무부는 대중 무기판매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는 중국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을 공식 부인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의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중국에 무기를 판다고? 대만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난색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퍼듀 대사에게 물어봐야겠다"며 "중국에 제안한 적은 없지만, 어쩌면 좋은 아이디어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퍼듀 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 중 "우리(미국)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다"며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대만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인 140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 승인을 연기한 가운데 나왔기 때문이다.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대만 무기 판매 승인을 미룬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 안보 전문가인 잭 쿠퍼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대만 판매는 미루면서 중국에 판매를 제안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는 미 법률상 엄격히 금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미·중 및 대만 관련 외교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 스타일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데니스 와일더는 "트럼프가 미국 무기의 우수성을 강조하려 시 주석을 농담조로 흔들어본(yanking chain) 것일 수 있다"면서도 동맹국에 불필요한 의구심을 줄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 법은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에 무기를 판매할 제안이나 계획은 전혀 없다"며 퍼듀 대사의 발언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AP 통신은 이번 소동에 대해 미·중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행정부 내 대중국 외교 정책의 혼선과 정돈되지 않은 국정 운영 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