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우디아라비아가 28일 홍해 우회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
- 아람코는 지난 27일부터 얀부항 선적을 다시 시작했다.
- 호르무즈 우회로 이란의 압박 카드도 약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공격으로 손상되었던 동서 송유관 수리를 마치고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을 전격 재개했다.
이에 따라 봉쇄 위험이 높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핵심 수송로가 다시 가동되면서, 해협 봉쇄를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던 이란의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지난 27일부터 동서 송유관을 이용해 홍해 연안 얀부 항에서 유조선 원유 선적 작업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얀부 항까지 약 1,200km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일일 최대 700만 배럴을 수송할 수 있다. 지난 10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후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람코는 현재 해당 송유관을 일일 약 350만 배럴 수송 규모로 가동 중이며, 이 중 일부는 사우디 국내 정유소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사우디는 이번 홍해 우회로 재개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출하량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사우디 라스 타누라 항구의 일일 원유 선적량은 9월 초 150만 배럴 수준에서 최근 650만 배럴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출하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얀부 항을 통한 홍해 수출을 성공적으로 병행할 경우, 사우디의 전체 원유 수출량이 지난 9월 송유관 피격 이전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를 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동서 송유관의 가동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국제 유가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여전히 배럴당 105달러 선 위에서 거래되는 등 고유가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다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인근 에너지 인프라를 지속해서 위협하고 있는 만큼, 얀부를 통한 원유 수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여전히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