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계 기관이 올해 중국 A주 상장사 현장조사를 5949회 진행했다.
- 조사는 반도체와 AI 등 기술주와 첨단제조업에 집중됐다.
-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산업 고도화 기대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외국계 기관의 중국 A주 상장사 현장조사가 올해 들어 6000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산업 고도화와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8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윈드(Wind) 자료 기준 올해 들어 9월 27일까지 A주 상장사를 조사한 외국계 기관은 640곳, 조사 횟수는 5949회에 달했다. 골드만삭스 아시아증권이 160회로 가장 많았으며, 포인트72자산운용과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JP모건 등 8개 외국계 기관도 각각 100회 이상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증권거래소도 최근 영국·프랑스·싱가포르 등 20여 개 국제 자산운용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하이 증시의 과학기술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외 중장기 자금의 중국 증시 유입을 확대하고 국제 투자자들에게 중국 기업의 투자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외국계 기관의 조사 대상은 기술 분야에 집중되고 소비재와 제약·바이오가 뒤를 잇는 양상이다. 특히 집적회로, 반도체 장비, 전자기기, 태양광 장비, 전기설비 등 첨단 제조업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기업 란치과기(澜起科技)는 올해 298개 외국계 기관의 조사를 받았고, 오비중광(奥比中光)과 아오푸터(奥普特)도 각각 222개, 151개 기관이 찾았다. 이들은 신규 사업의 성장 속도와 생산라인 증설, 제품 출하, 향후 적용 분야 등에 대해 기관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과 의료기기도 기관 조사의 주요 관심 분야에 포함됐다. 바이오기업 바이제선저우(百济神州)는 184개, 의료기기업체 마이루이의료(迈瑞医疗)는 116개, 연합의료(联影医疗)는 112개 외국계 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고급 제품의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 등이 주요 관심사였다.

소비 분야에서는 안징식품(安井食品)과 둥펑음료(东鹏饮料) 등이 각각 41개와 90개 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외국계 기관들은 유통망 확대와 제품군, 배당 규모, 수익성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별로 관심 분야가 달라, 일부 헤지펀드는 기술 성장주, 특히 과학창업판의 전자·반도체 종목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씨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기술·제조업과 소비재를 폭넓게 조사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슈로더, 알리안츠 등 대형 자산운용사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조업과 제약·바이오 선도기업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기관이 여전히 주축이지만 아시아권 기관의 참여도 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기관들의 중국 기업 조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외국계 기관은 현장조사 결과를 실제 투자로 연결했다. 3분기 공시된 일부 A주 기업의 10대 주주 명단에는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등 외국계 기관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관심을 높이는 배경에는 중국의 산업 전환과 기술 경쟁력에 대한 평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팅은 중국이 대규모 자본 축적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의 고도화·스마트화·친환경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 측도 자동차 등을 비롯해 중국 제조업의 제품 고도화와 생산 효율, 규모의 경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제도적 개방 확대도 외국계 자금의 유입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과 증권거래소는 외국인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제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