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복궁·덕수궁 등 주요 고궁이 27일까지 무료 개방했다
- 국립과학관·수목원도 연휴 체험행사와 함께 문을 열었다
- 서울야외도서관·박물관은 26일 무료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산골 추석축제·야외도서관·박물관 체험도 풍성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 내려가지 않거나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곳에서 휴일을 보내려는 이들이라면 '무료 나들이'를 계획해볼 만하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서울 고궁부터 수목원, 과학관, 박물관까지 평소 입장료를 받던 곳들이 무료로 문을 연다. 한복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석 축제부터 책을 읽으며 저녁을 보낼 수 있는 야외도서관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전통문화부터 자연·과학, 도심 속 휴식까지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무료 나들이 명소를 정리했다.
◆명절 분위기 제대로 느끼려면…고궁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추석다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서울 도심의 고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경복궁과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을 비롯한 주요 궁·능 유적이 27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경복궁은 연휴 나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평소 궁궐의 정취와 함께 볼거리를 더하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의식 등도 일정을 확인해 함께 즐길 만하다. 다만 연휴 기간 경복궁 정규 해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덕수궁 역시 27일까지 무료다. 전각 해설은 오전 10시와 11시15분, 오후 2시15분과 4시30분에 진행된다. 같은 기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도 무료 관람할 수 있어 궁궐 산책과 미술 전시를 한 번에 즐기는 코스로 묶을 수 있다.
창덕궁은 전각을 무료 개방한다. 다만 후원 특별관람은 무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휴 기간 전각과 궐내각사·낙선재 해설은 운영하지 않으며 후원 해설은 정상 진행된다.
창경궁도 24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문을 연다. 연휴 기간 정규 해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조금 더 고즈넉한 산책을 원한다면 종묘도 선택지다.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는 종묘는 연휴 나흘 동안 일반 관람으로 전환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다.
세종대왕릉을 비롯한 조선왕릉도 연휴 기간 무료 개방 대상에 포함돼 도심을 벗어나 조금 더 여유로운 명절 산책을 즐기기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과학관·수목원'에서 하루

아이들과 연휴를 보내야 한다면 과학관과 수목원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단순히 무료 관람에 그치지 않고 추석을 맞아 체험 행사까지 마련되는 곳들이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연휴 운영에 들어가며 추석 당일인 25일은 휴관한다. 24일과 26~27일에는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추석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역시 24일부터 27일까지 '한가위 과학상회'를 운영한다. 25일은 휴관한다. 옛 과학기술과 새로운 과학을 연결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자연 속에서 쉬고 싶다면 국립수목원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입장료가 면제되며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휴관한다.
세종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금·토요일에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야간개장도 진행 중이어서 낮과는 다른 수목원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을 중심으로 조성돼 토종 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6일 호랑이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된다.
다만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은 일정이 다르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숲 휴식기간'으로 운영하지 않고 27일 문을 연다. 국립수목원을 찾을 계획이라면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 한복·판소리·줄타기까지…명절 분위기 원한다면 남산골로
무료 관람만으로 아쉽다면 추석 축제에서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는 방법도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6 남산골 추석축제-남산달빛마당'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옥마을 일대에서 공연과 전통 체험 등이 이어진다. 기본 관람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과 식음료 프로그램은 유료다.
25일에는 한국 판소리를 비롯해 세계의 소리가 만나는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열리고, 연휴 동안 줄타기와 아리랑 등 전통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통 체험과 한복 입기, 댕기머리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궁이 조선시대의 공간을 직접 걸으며 명절의 정취를 느끼는 곳이라면 남산골한옥마을은 공연과 체험을 통해 보다 활기찬 한가위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린다.
◆ 낮보다 저녁이 좋다면…책 펼치고 보내는 '도심 한가위'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도심에서 여유롭게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책 한 권을 들고 야외로 나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 운영된다. 서울광장의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마당',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의 '책읽는 맑은냇가'가 각각 문을 연다. 이용은 무료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대형 LED 화면을 활용한 추석 특선영화를 만날 수 있고,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26일 '파자마 책멍' 등 연휴 분위기에 맞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낮 동안 고궁이나 박물관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야외도서관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일정을 짜면 하루를 길게 활용할 수 있다.
◆ 26일 하루를 노려라…박물관이 '한가위 놀이터'로
이번 연휴 가운데 체험 행사가 가장 풍성한 날을 꼽는다면 26일이다.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이 이날 일제히 무료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사물놀이와 북청사자놀음 공연을 비롯해 제기차기 대회, 백제박사 선발대회, 가오리연·자개팽이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와 떡메치기 등이 마련된다. 행사는 무료이며 당일 현장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가위 한마당-오색 한가위'가 열린다. 퓨전 국악 버스킹을 비롯해 널뛰기와 투호, 제기차기, 장기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민화 그리기와 보름달 소원등, 매듭 컵받침 만들기도 마련된다. 일부 체험은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가위, 문화가 흐르는 박물관'을 진행한다. 마술 벌룬쇼와 퓨전국악 공연을 비롯해 투호, 왕제기차기, 비석치기와 나무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만들기 체험은 재료 소진 시 종료된다.
특히 세 곳 모두 무료라는 점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원하는 프로그램과 이동 거리를 비교해 한 곳을 골라 하루 일정을 짜는 것도 방법이다.
올 추석에는 멀리 떠나야만 여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궁궐에서 명절의 정취를 느끼거나 수목원에서 가을을 먼저 만나고, 박물관에서 전통놀이를 즐긴 뒤 도심 한복판에서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다만 '무료'라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이 별도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창덕궁 후원처럼 무료 개방에서 제외되는 시설이 있고, 일부 체험은 현장 선착순 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시설별 휴관일도 다른 만큼 출발 전 운영 시간과 예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