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국제약이 22일 미국 얼타뷰티서 센텔리안24를 24종으로 늘렸다.
- 미국은 수출 비중 40% 넘는 핵심 시장이며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 판로 확대와 마케팅 비용을 수익으로 잇는 게 과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출 급증 속 마케팅·판매비 늘어…이익 성장 전환 관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이 미국 대형 뷰티 유통업체 얼타뷰티에서 판매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제품 수를 24종까지 확대했다. 국내 런칭 10년 만에 2000억대 브랜드로 키운 센텔리안24의 다음 성장 동력을 국내 대비 성장 여력이 큰 해외에서 확보하려는 행보다.
미국은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 비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난 센텔리안24의 판매처와 제품 수를 매출과 수익성 확대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현재 미국 얼타뷰티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센텔리안24 제품은 24종이다. 이 가운데 13종은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 5월 얼타뷰티 입점 당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를 1종을 앞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 제품군이 크게 늘었다.
동국제약은 당초 센텔리안24의 주력 제품인 마데카크림을 시작으로 PDRN 라인과 마데카 말차 라인 등으로 얼타 판매 제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얼타뷰티에서는 마데카크림뿐 아니라 '360° 샷 PDRN 액티브 세럼', '360°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맥스', 마데카 말차 클렌징오일·필링젤 등이 판매되고 있다.
제품군도 크림에 머물지 않는다. 세럼과 아이크림, 마스크팩, 클렌징, 선케어 등으로 영역이 확대됐으며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제품도 판매 중이다. 마데카크림을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린 뒤, 다른 카테고리로 구매 접점을 넓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이 미국에서 센텔리안24 제품군 확대에 나선 배경은 국내 중심으로 성장한 화장품 사업의 성장축을 해외로 넓힐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센텔리안24는 2015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2000억대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회사의 화장품 매출의 약 90%가 국내에서 발생할 정도로 내수 비중이 높다. 국내에서도 온라인과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추가적인 외형 성장을 위해 아직 매출 비중이 작은 해외 시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 수출 규모는 해외에서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163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약 8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서는 성장 속도가 더 빨라져 센텔리안24 해외 매출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2%, 2분기에는 566%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높은 해외 매출 증가율과 사업 규모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센텔리안24의 해외 매출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지만, 해외 사업은 아직 국내보다 매출 규모가 작은 상황이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의 미국 매출액이나 제품별 판매 비중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얼타뷰티 입점 제품이 24종까지 늘어나면서 제품 수 확대를 실제 판매 증가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현재 얼타뷰티에서 판매되는 센텔리안24 제품 가운데 13종은 온라인 전용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늘리는 동시에, 마데카크림을 통해 유입된 미국 소비자의 구매를 PDRN, 미백, 클렌징 등 다른 제품군으로 넓혀 제품당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서 마데카크림 이외 제품의 판매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센텔리안24 매출은 전년 행사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360°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은 아이 트리트먼트 크림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판매망과 제품군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하는 것 또한 과제다. 동국제약은 얼타뷰티와 코스트코, 노드스트롬 등으로 미국 판매망을 넓히고 있어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투자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 1분기 화장품 마케팅비와 판매수수료 등이 늘면서 동국제약의 판관비율은 44.9%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관건은 빠르게 늘어나는 화장품 수출을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확보한 판매 기반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마케팅·유통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해외 사업이 국내에 이은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마데카크림뿐 아니라 PDRN 등 다양한 제품군의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비롯해 전시회와 팝업 행사 등 시장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센텔리안24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