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뉴스핌-교총 특별기획③](상) "영·호남 고교학점제 과목, 서울 절반 수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교육격차 줄이려면 예산보다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 난독·경계선지능 학생은 초등 저학년 조기발견해야 한다
  • 다문화 학생 21만명 시대, 다국어·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 따라 고교 개설과목 격차…농어촌은 지원인력 확보도 난항
난독·경계선지능 조기에 찾아야…"학교는 발견, 치료는 공공망이"
사교육·다문화까지 격차 확대…공교육 맞춤지원 촘촘해져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학생이 사는 지역과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달라지는 교육 격차를 줄이려면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조기 진단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정서·행동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과 연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한국어 교육과 교과 학습을 함께 지원할 전문인력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뉴스핌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무너진 교권, 교육 없는 교실, 쌓이는 사교육'을 대주제로 공동 특별기획 대담을 마련했다. 이번 대담에서는 '격차를 넘어 기본권으로, 기초학력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주제로 교육 격차의 현실과 공교육의 역할을 짚었다. 왕한열 대구 칠성고등학교 교장·한국교총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경애 서울 신월초 교사·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왕한열(가운데) 대구 칠성고등학교 교장·한국교총 부회장 진행 아래 강경숙(왼쪽)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경애 서울 신월초 교사·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이 기초학력 격차의 국가 책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지역 따라 선택과목도 달라…"예산보다 사람 부족"

▲좌장(왕한열 한국교총 부회장)

수도권과 대도시, 비수도권·농어촌 사이에는 교육 인프라와 학력 격차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약 지역에 추가 예산을 지원하는 정책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십니까.

▲강경숙 의원

어느 지역에 살든 학생에게 최소한 비슷한 선택지가 주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고교학점제만 보더라도 서울 일반고는 평균적으로 약 40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반면 경북 소규모 학교는 20개, 전남은 21개 수준이라는 국회입법조사처 자료가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과목 자체가 열리지 않는다면 지역에 따른 불평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수도권과 신도시는 과밀학급 때문에 학생 한 명 한 명을 맞춤형으로 지도하기 어렵습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수도 줄어들면서 격차를 해소할 세밀한 지도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김경애 부소장

현장에서는 예산은 내려오지만 사람이 오지 않는 문제가 큽니다. 협력강사나 튜터, 방과후 학습지원 강사 등을 학교가 직접 채용해야 하는데 서울에서도 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사람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취약 지역은 더 어렵습니다.

일부 강원 지역에서는 교육청이 배치한 기초학력 전담교사마저 여러 학교를 순회해 학생 한 명이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만 지원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인력풀을 구축하고 교대·사범대 예비교원이나 퇴직교원 등을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난독·경계선지능…"학교는 조기 발견, 치료는 공공망이"

▲좌장

기초학력 미달의 원인을 단순히 학생 개인의 학습 부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경계선 지능과 난독증, 정서적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학생을 어떻게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해야 합니까.

▲강경숙 의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게으르거나 태만해서 학습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은 집중하지 못하거나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방식으로 계속 위기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초기에 발견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학업 문제는 정서 문제와도 밀접합니다. 우울하거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자신감이 낮으면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서·행동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제대로 진단하고 전문교원과 지원센터를 연결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김경애 부소장

학교에서 보면 난독이나 난산, 경계선 지능 학생 상당수가 기초학력 미달에 포함됩니다. 노력이 부족한 아이가 아니라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문제는 교육청이 지원 체계와 체크리스트를 마련해도 담임교사가 이를 알아채지 못하면 학생이 지원체계에 연결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처럼 조기 개입 효과가 높은 시기에 모든 학생을 관찰하고 선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는 조기 발견에 집중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개입은 공공망이 책임지는 분업 체계가 필요합니다.

강경숙(왼쪽) 조국혁신당 의원이 기초학력 격차의 국가 책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사교육은 '불안 마케팅'…공교육은 지원 연속성 부족

▲좌장

가정의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공교육의 맞춤형 학습지원이 실질적인 대안이 되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합니까.

▲강경숙 의원

사교육 시장은 수준별 맞춤학습이라는 상품으로 학부모의 불안을 자극합니다. 선행·심화 과정이나 영유아 조기 영어교육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출발선부터 달라질 수 있고 이것이 학력 격차와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교육에서는 학생을 단순히 수준별로 나눠 가르치는 것보다 정확한 진단과 전담인력을 통해 학생이 취약한 부분을 세밀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경애 부소장

공교육 정책은 사업과 예산의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지난해 잘 운영되던 프로그램이 올해 사라지기도 하고 학기 중에 추가 예산이 내려와 1학기와 2학기의 지원 인력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습지원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진단 결과도 학부모에게 '도달'이나 '미도달' 정도로만 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을 오랜 기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찰에 AI 등을 활용한 정밀한 학습 데이터를 결합하고 학부모에게 촘촘하게 제공한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높일 수 있습니다.

김경애 서울 신월초 교사·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이 기초학력 격차의 국가 책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다문화 21만명 시대…"언어가 모든 배움의 입구"

▲좌장

다문화 배경 학생이 늘면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는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까.

▲강경숙 의원

이주배경 학생은 이미 21만명을 넘어 전체 학생의 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린 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생과 대학생까지 성장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도 달라졌습니다.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정서와 학력, 교우관계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법무부와 고용부, 교육부, 복지부 등 여러 부처에 사업이 흩어져 있는 만큼 중복과 누락을 막을 컨트롤타워도 필요합니다.

언어가 다르거나 학습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김경애 부소장

다문화 교육은 더 이상 특수한 업무가 아니라 학교의 보편적인 업무입니다. 언어는 수학이나 사회 같은 교과 학습뿐 아니라 교우관계로 들어가는 입구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중언어 강사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출신 국가에 따라 인력풀이 크게 다릅니다. 베트남어나 중국어 강사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반면 몽골어나 아랍어 강사는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정 언어권 학생이 지원에서 빠지지 않도록 소수 출신국 언어 인력풀을 확충하고 기초학력 보정 자료도 다국어로 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