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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메이커] 이재현 회장, 3개월새 미국행 2번…해외로 판 바꾸는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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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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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 회장이 8월 미국서 K라이프스타일 확장을 점검했다.
  • CJ제일제당 해외 식품 매출이 국내를 처음 앞질렀다.
  • CJ는 현지 생산·유통과 신공장으로 글로벌 공략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식품 매출 비중, 사상 처음 51%로 국내 추월
비비고 만두 美 점유율 47%…햇반도 4년새 91%↑
17개국 34개 생산기지…최근 2년 신공장에만 9000억원

라면, 김치, 화장품, 옷 한 벌에도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무게가 실리는 시대다. K팝과 K드라마가 열어 젖힌 문 뒤로 식품, 뷰티, 패션 기업들이 실제 매출과 수출로 그 흐름을 증명해 내고 있다. K컬처라는 이름 아래 세계 시장을 파고드는 국내 기업들의 전략과 숫자를 하나씩 들여다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3개월 사이 미국 현장을 두 차례나 찾았다. 단순한 격려 방문이 아니다. CJ제일제당은 이 기간 사업 부문 자체를 해외 식품 중심으로 재편하며, 조직도까지 바꿔 가며 '판'을 새로 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중심으로 재편하며, '판'을 새로 짜고 있다. [AI 그래픽= 김용석 기자]

이재현 회장은 지난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CJ제일제당 식품 미주 법인을 7년 만에 찾아 슈완스 임직원들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슈완스의 역사를 '아이스크림'과 '피자' 시대를 넘어선 'K푸드'라는 제3의 전성기로 정의하며, 원팀 시너지로 미국 식품 시장 1위에 오르자고 독려했다.

3개월 만인 8월 14일에서 16일(현지시간)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6'과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을 다시 찾았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미국에 최근 출시된 비비고 김치 누들을 직접 시식하며 맛 차별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콘텐츠, 푸드, 뷰티 등으로 세계인의 일상을 채우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비비고 부스와 함께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도 찾은 것은, 식품을 넘어 그룹 차원의 미국 소비재 공략이 동시에 진행 중임을 보여 준다.

미국 LA에서 열린 KCON LA 2026을 방문한 이재현 CJ 회장이 올리브영 페스타 비비고 매장을 둘러본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CJ]

실제로 CJ올리브영은 2분기 매출 1조 7977억 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미국 신규 매장 개설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온라인도 신규 포인트 도입과 차별화 콘텐츠로 전년 동기 대비 25%,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CJ그룹은 8월 15일 2028년까지 북미 매출을 12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그룹 북미 매출은 8조 원을 넘어서며 2017년(약 8000억 원) 대비 8년 만에 10배 이상, 연평균 약 33% 성장했다.

이 회장의 이런 행보는 후계 구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남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이 담당하는 신사업 구상 역시 글로벌 확장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 차원의 해외 중심 전환이 다음 세대 경영 방향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연결 기준(CJ대한통운 제외) 매출 4조 1950억 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4% 줄었다.

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해외 매출이 국내를 처음 앞질렀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 5072억 원(10.1% 증가)으로 국내 식품 매출 1조 3369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해외 식품 매출 5조 9247억 원이 국내 식품 매출 5조 5974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첫 '해외 역전'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비비고 만두와 햇반이다. 미국 B2C 냉동 만두 시장에서 비비고 점유율은 2024년 41%에서 2025년 42%로 높아졌고, 2위 브랜드와 격차는 3배 이상 벌렸다. 햇반 판매량도 2021년 약 5500만 개에서 2025년 약 1억 500만 개로 4년 만에 91% 늘었다. 2026년 2분기 미주 지역에서는 만두 매출이 31%, 햇반이 49%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이 19%, 아시아태평양은 만두·롤·김 등 상온·냉동제품이 21% 성장했다.

실적 변화는 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사업 부문을 라이프스타일 식품 부문, 핵심 소재 부문, 기술 소재 부문 3개로 재편한다.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 구분에서 벗어나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춰 전략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라이프스타일 식품 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세에 맞춰 만두·햇반 등 주력 글로벌 전략제품(GSP) 판매를 해외 중심으로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소재 부문은 신사업 매출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핵심 소재 부문은 우호적인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개편이 해외 식품 매출이 국내를 앞지른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두 차례 방미와 조직 개편은 궤를 같이한다.

[사진]CJ제일제당의 사우스다코타 신공장 조감도. [사진= CJ]

CJ제일제당은 이 성장세를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현지 유통을 결합한 전진 기지 체제로 갈아탔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34개 생산 사업장(2026년 7월 기준)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샤니(약 1000억 원, 2026년 하반기 가동 목표),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약 7000억 원, 2027년 말 완공 목표),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약 1000억 원, 2025년 9월 가동)까지 신공장 세 곳을 새로 지었다. 세 곳 투자금을 합하면 약 9000억 원에 이른다.

미국 사업의 지배력도 한층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2019년에 지분 70%로 슈완스 경영권을 인수한 뒤 지분율을 75.5%까지 늘렸고, 2026년 3월에는 창업자 일가가 보유하던 나머지 24.5%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 물류센터를 갖춘 슈완스는 CJ제일제당 북미 식품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냉동 피자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비비고 만두·즉석밥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확장하는 축이다. GSP는 만두를 필두로 롤, 치킨, 냉동 레디밀, 가공밥(햇반 등), 누들, 소스·시즈닝, 김치, 김에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김말이·호떡 등 K스트리트푸드까지 포함하는 CJ제일제당의 핵심 육성 품목군이다.

뚜레쥬르 역시 미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04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2023년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9만 제곱미터 규모 자동화 공장을 착공해 2025년 완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 원에서 2025년 1946억 원으로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고,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미국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8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뚜레쥬르_미국 라하브라점 내부. [사진= CJ]

미국 내 베이커리 사업 확장세는 최근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CJ푸드빌의 미국 내 베이커리 점포는 글로벌 베이커리·외식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말 205개까지 늘었고,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갔고 CJ푸드빌은 이 기간 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CJ그룹은 이 흐름을 살려 미국 뚜레쥬르 매장을 2030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서 5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이 18.4% 감소한 데는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고수익 제품 기저 효과가 겹쳤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 1조 3509억 원(20.8% 증가), 영업이익 910억 원(15.9% 감소)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식품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709억 원(21.3% 감소)으로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숙 단계에 진입한 반면 해외는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모두 커 글로벌 사업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만두 시장에서 비비고의 경쟁사는 일본 아지노모토의 '링링', 대만 타이푸 등이다. 비비고는 2021년 25년 넘게 1위였던 링링을 제친 뒤 현재까지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26년 2분기에도 미주에서 만두가 31%, 햇반이 49% 늘며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경쟁사들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는 등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비비고 제품들. [사진= CJ]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인구 감소율이 0.3%를 넘어서며 내수 시장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해외 식품 시장은 연평균 5에서 7% 성장률을 보이며, 특히 북미 아시안 식품 시장은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유럽의 관세 정책 변화(대중국 관세, USMCA, EU 탄소 국경 조정제도 등)에 대비해 원자재 조달과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헝가리, 미국, 일본 신공장 투자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현지 생산·현지 유통 체제를 구축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에서 축적한 연구개발과 제조 기술,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과 현지화를 더욱 확대해 K푸드 세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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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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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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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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