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①美 9월 금리방향 양대 변수, G20 기술장관급 회의, 우크라·러시아 '9월 협상 재개설', 中 8월 제조업 PMI, 반도체·전자부품·PCB 가격인상, 2026 WPBC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 연준 월러 이사와 8월 고용지표가 9월 금리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 중국은 8월 제조업 PMI를 발표하고 주요 기업들은 가격 인상에 나선다
  • G20 회의와 WPBC에 AI·배터리 업계 빅테크 수장들이 총집결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0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금주(8월 31일~9월 6일) 중국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美 9월 금리방향 변수 '월러 발언∙8월 고용지표' △G20 기술장관급 회의, AI 빅테크 수장 총집결 △G20 재무장관회의, 베선트 대이란 제재 동참 촉구 △우크라·러시아, 9월 협상 재개 가능성 △中 8월 공식∙레이팅독 제조업 PMI 발표 △반도체·전자부품·PCB 소재 가격 줄줄이 인상 △2026 WPBC 개최, '테슬라∙CATL∙비야디' 참석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팀 쿡, 애플 CEO 공식 퇴임…존 터너스 후임 △쉬인, 美·英 상장 좌절 딛고 홍콩증시 입성 △바이두, 1일부터 '이중 상장' 효력 발생 △즈푸AI 등 中 33개주, MSCI 지수 정식 편입 △국내외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 위크' 등을 꼽았다.

◆ 美 9월 금리방향 변수 '월러 발언∙8월 고용지표'

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하 여부와 속도를 가늠할 핵심 이벤트가 이어진다.

9월 3일 미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J. Waller)의 인플레이션 전망 발언에 이어 9월 4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두 이벤트 모두 9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 내부의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다음 날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실제 금리인하 필요성을 판단할 핵심 경제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9월 3일에는 미 연준의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미국 전역의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 상황을 평가하는 자료로, 최근 고용시장 둔화와 높은 장기금리 환경에서 연준이 바라보는 경기 및 인플레이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이어 9월 4일 미국 노동부가 8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7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 밖으로 2만3000명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8월 시장 예상치는 5만5000명 증가다. 고용시장의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될 수 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나오면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의 실제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월러 이사가 물가에 대한 우려와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할 경우 금리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반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면 연준의 정책 전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9월 3~4일 발표되는 두 이벤트가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월러 이사의 발언은 FOMC 블랙아웃 기간(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정책이나 금리 전망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제한하는 기간) 진입을 이틀 앞두고 나온다.

결국 물가와 고용이라는 두 축에서 어떤 신호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약화가 동시에 확인될 경우 9월 금리인하 기대가 한층 강화될 수 있는 반면, 물가 부담이 지속되고 고용도 예상보다 견조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월러 이사의 발언과 8월 고용지표가 달러, 미국 국채금리와 글로벌 위험자산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

◆ G20 기술장관급 회의, AI 빅테크 수장 총집결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기술장관급 회의가 9월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다.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 글로벌 AI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캐롤라이나 원칙'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AI 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경계하고 새로운 규제기관 신설을 피하는 등 'AI 규제 완화' 기조에 각국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 G20 재무장관회의, 베선트 '대이란 제재 동참 촉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8월 31일~9월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관계자는 베선트 재무장관이 G20 관계자들에게 '강력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각국이 달러를 기반으로 한 서방 금융체계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엔화 캐리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더 높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 변동성과 환율 개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경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정책을 조율하는 회의인 만큼 환율과 재정정책 공조에 대한 발언이 달러, 미국 국채와 신흥국 통화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우크라·러시아, 9월 협상 재개 가능성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인 키릴로 부다노프는 27일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9월 협상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다노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 과정이 교착 상태에 있지만 양측이 해당 과정을 '재가동'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의 참여 아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이르면 9월 접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中 8월 공식∙레이팅독 제조업 PMI 발표

8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8월 공식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7월 제조업 PMI는 49.2를 기록하며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중국 은하증권 거시경제팀(中國銀河宏觀)은 7월 PMI가 경기의 뚜렷한 둔화세를 보여줬으며, 유효 수요 부족이 여전히 경제 회복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향후 경기 회복 여부는 정책 효과가 얼마나 가시화되는지에 달려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내달 1일에는 수출기업 중심의 레이팅독(RatingDog)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8월 데이터가 공개된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는 조사 대상이 국유기업과 대기업 중심인 반면, 레이팅독 PMI는 조사 대상이 민간 중소기업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진 =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월간 제조업 PMI 추이

◆ 반도체·전자부품·PCB 소재 가격 줄줄이 인상

미국 퀄컴(QCOM)은 글로벌 공급 긴축 지속 및 업스트림 부품 비용 상승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일부 반도체 제품 출하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할 예정이다.

중국 탁승미(卓勝微∙MAXSCEND 300782.SZ)는 9월 1일부터 무선주파수(RF) 프론트 엔드 칩 전 제품군 가격을 인상한다.

일본 다이요유덴(6976.T)과 미쓰비시머티리얼(5711.T)는 9월 1일부터 각각 MLCC(적층 세라믹 커패시터)와 초경합금 절삭공구 가격을 인상한다.

대만 난야플라스틱(南亞塑膠 1303.TW)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에 사용되는 동박적층판(CCL)과 프리프레그 가격을 20~25% 인상한다. 유리섬유와 동박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AI 서버 PCB 밸류체인에 비용 상승분이 전가될 전망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퀄컴(QCOM), 탁승미(300782.SZ), 다이요유덴(6976.T), 미쓰비시머티리얼(5711.T), 난야플라스틱(1303.TW)

[사진 = WPBC 공식 웨이보] 2024년 열린 세계동력배터리대회(WPBC) 현장 모습.

◆ 2026 WPBC 개최, '테슬라∙CATL∙비야디' 참석

'2026 세계동력배터리대회(WPBC)'가 9월 3~4일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개최된다. 해당 대회는 중국 내 유일하면서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동력배터리 국제회의로 평가된다.

테슬라(TSLA),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비야디(比亞迪∙BYD 002594.SZ/1211.HK) 등 중국 및 해외 120여개 주요 기업이 참석하며, '동력배터리 산업발전지수(2026)' 등 핵심 데이터도 공개된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첨단 배터리 미래기술 특별회의'도 열린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테슬라(TSLA), 닝더스다이(300750.SZ/3750.HK), 비야디(002594.SZ/1211.HK)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②테슬라 '사이버캡' 공개, 팀쿡 애플 CEO 퇴임, 홍콩증시 상장 '쉬인', 바이두 '이중상장' 효력, 즈푸AI 등 MSCI 지수편입, 국내외 대형기업 '실젹발표 위크'>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