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27일 잠실 LG-NC전, '절정의 타격감' LG 오스틴 NC 토다도 무너트릴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LG가 27일 잠실서 NC와 맞붙었다, 박시원·토다 선발로 나섰다.
  • LG는 오스틴 활약으로 3연승과 3위 수성을 노렸다.
  • NC는 4연패 탈출 위해 타선 반등과 토다 호투가 필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LG 트윈스 vs NC 다이노스 잠실 경기 분석 (8월 27일)

8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위 LG(63승 1무 50패)와 8위 NC(48승 2무 58패)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LG 박시원, NC 토다 나츠키로 예고됐다. LG가 이번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잡고 3연승을 달린 반면 NC는 4연패에 빠졌다. LG는 스윕과 3위 수성을, NC는 연패 탈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서울=뉴스핌] LG 오스틴이 26일 잠실 NC전에서 멀티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 = LG 트윈스] 2026.08.27 wcn05002@newspim.com

특히 전날(26일)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LG는 임찬규의 6이닝 무실점과 오스틴 딘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NC를 8-0으로 완파했다. 오스틴은 25일 히트 포 더 사이클에 이어 26일에도 시즌 34·35호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반면 NC는 단 4안타에 그치며 시즌 4연패에 빠졌다.

◆팀 현황

-LG 트윈스(63승 1무 50패, 3위)

LG의 분위기가 확실하게 살아났다. 26일 승리로 66일 만에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NC와의 3연전에서도 첫날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둘째 날 8점 차 완승을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오스틴이다. 25일 NC전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뒤에는 홈런 두 방과 4타점을 몰아쳤다. 시즌 홈런도 35개까지 늘었다. 여기에 송찬의도 26일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고, 홍창기·신민재가 출루를 만들어주는 기존 공격 구조도 살아났다.

최근 LG가 강한 이유는 단순히 타선만이 아니다. 26일 임찬규가 6이닝 무실점으로 내려간 뒤 우강훈, 김영우, 이정용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경기를 비교적 여유 있게 끝내면서 불펜의 부담도 크지 않았다.

다만 이날 선발 박시원은 임찬규나 톨허스트처럼 긴 이닝이 보장된 카드가 아니다. LG가 라클란 웰스를 선발진에서 제외한 뒤 5선발로 낙점한 20세 우완으로, 아직 선발로 5이닝 이상을 던진 경험이 없다. 따라서 초반 득점을 만들어 박시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NC 다이노스(48승 2무 58패, 8위)

NC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삼성과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두 경기를 연달아 내준 데 이어 LG와의 첫 두 경기까지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특히 25일에는 두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26일에는 0-8로 완패했다.

전날 공격에서는 6회까지 임찬규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쳤다. 중심 타선 블레인 크림과 박건우가 출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주원, 박민우, 박건우 등 상위·중심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최근 타격감이 좋은 LG를 상대로 점수 싸움에서 버티기 어렵다.

NC가 기대하는 부분은 선발 토다다. 토다는 시즌 전체로는 기복이 큰 편이지만 직전 삼성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삼성전에서 이전까지 크게 고전했음에도 21일에는 강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N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째였다.

NC 입장에서는 토다가 최소 5~6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연패 과정에서 불펜이 여러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5일에도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최근 뜨거운 LG 타선을 상대로 불펜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시원이 27일 잠실 NC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LG 트윈스[ 2026.08.27 wcn05002@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LG 선발: 박시원(우투)

박시원은 최고 시속 150㎞를 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가 강점인 2006년생 우완이다. 시즌 중반까지 주로 추격조와 롱릴리프로 활용됐지만 웰스가 선발에서 이탈한 뒤 5선발 자리를 맡게 됐다. 8월 15일 SSG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15일 SSG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까지 나왔고,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로 SSG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직전 20일 KT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적게 맞았지만 사사구가 5개에 달하며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세 이닝 만에 내려갔다.

박시원의 숙제는 명확하다. 구위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선발로 긴 이닝을 던질 때의 체력과 제구다. 이전에도 투구 수가 60~70개를 넘어가면 공이 높아지거나 볼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빠른 공에 강한 박건우와 김휘집, 출루 능력이 좋은 박민우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초반부터 볼넷을 내주면 경험이 적은 박시원이 스스로 위기를 키울 수 있다.

평가: 최근 두 차례 선발에서 총 7이닝 2실점으로 실점 억제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5이닝을 넘긴 경기가 없고 직전 KT전에서는 사사구 5개를 허용했다. 승부의 핵심은 구위보다 제구와 투구 수 관리다.

NC 선발: 토다 나츠키(우투)

토다는 올 시즌 NC의 아시아쿼터 선발로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빠른 공으로 압도하기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낮은 코스 제구를 활용해 범타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시즌 성적에는 기복이 있다. 7월 19일 두산전에서는 5.1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고, 삼성전에서도 한동안 평균자책점 7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약했다.

그러나 직전 21일 삼성전에서는 달라졌다. 토다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 실점을 억제했고 NC가 3-2로 승리하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6회 디아즈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중요했다.

잠실이 비교적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라는 점은 토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장타를 줄이고 단타 위주로 승부를 끌고 간다면 NC도 접전으로 경기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평가: 시즌 전체 안정감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직전 삼성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LG의 강한 상위 타선을 상대로 사사구를 최소화하고 포크볼을 낮게 유지한다면 5~6이닝을 버틸 여지가 있다.

[서울=뉴스핌] NC의 토다가 27일 잠실 L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27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박시원의 투구 수

박시원은 15일 75구를 던져 4이닝, 20일에는 사사구가 늘면서 3이닝 만에 내려갔다. 아직 선발로 80~90구를 안정적으로 던진 경험이 없다. NC가 초반부터 공을 많이 보며 승부한다면 LG가 5회 이전에 불펜을 가동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오스틴을 어떻게 막을까

오스틴은 25일 사이클링 히트, 26일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이틀 동안 NC 마운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토다에게도 가장 위험한 타자다. 홍창기와 신민재의 출루를 억제해 오스틴과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NC 타선의 반등

NC는 26일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4연패 동안 선발이 버텨도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거나 불펜이 후반에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박시원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반 1~3회가 NC가 반드시 공략해야 할 구간이다.

[서울=뉴스핌] NC의 토다가 27일 잠실 L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27 wcn05002@newspim.com

⚾ 종합 전망

선발의 경험과 이닝 소화에서는 토다가 앞선다. 반면 최근 흐름과 타선, 불펜의 안정감은 LG 쪽이 훨씬 좋다. 박시원이 긴 이닝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LG는 전날 임찬규가 6이닝을 책임했고 이후 불펜 3명이 한 이닝씩만 소화해 마운드 운용 여유가 있다.

NC가 승리하려면 토다가 최근 삼성전처럼 최소 실점으로 6회 안팎을 버티고, 타선이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박시원을 초반부터 흔들어야 한다. 특히 볼넷을 얻어내면서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LG는 반대로 박시원에게 무리하게 긴 이닝을 요구하기보다 4~5회까지 버티게 한 뒤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최근 홍창기와 신민재의 출루에 오스틴의 장타까지 더해진 공격 흐름이라 토다를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다면 경기 운영은 훨씬 편해진다.

결국 박시원이 직전 KT전에서 드러난 제구 불안을 줄일 수 있는지, 토다가 삼성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며 오스틴을 억제할 수 있을지, 그리고 4연패에 빠진 NC 타선이 LG의 20세 선발을 상대로 초반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8월 27일 잠실 LG-NC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사진
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