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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美 주가지수 선물 보합…PCE·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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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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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 선물은 26일 PCE·엔비디아 앞두고 보합세다.
  • 7월 PCE와 2분기 GDP가 금리 전망의 분수령이다.
  •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연설이 주가 향방을 가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월 PCE·2분기 GDP 발표 대기…금리 전망 좌우할 물가에 촉각
엔비디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AI 랠리 지속 여부 '시험대'
이란·오만 호르무즈 협상 재개…28일 워시 잭슨홀 연설도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26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6포인트(0.01%) 상승했다. S&P500지수 선물은 0.07%,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23% 각각 상승했다. .

뉴욕 증시는 전날 미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 나스닥종합지수는 0.7% 올랐고 다우지수는 160.24포인트(0.3%)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7월 PCE·2분기 GDP 발표 대기…금리 전망 좌우할 물가에 촉각

이날 시장의 첫 번째 관심사는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되는 7월 PCE 물가지수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들은 7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에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7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이날 발표된다.

물가 지표 결과는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LSEG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한 차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최근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도 높아진 상태다.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국제유가 상승과 정부 부채 증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면서 수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거의 2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 재무부가 국채시장 지원 조치를 발표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전날에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약 8bp 떨어졌으며 이날도 소폭 하락한 4.633% 수준에 머물고 있다. 30년물과 2년물을 비롯한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전 만기에 걸쳐 하락 중이다. 이번 주 초 높은 국채 수익률에 압박받았던 기술주도 국채 금리가 내려오면서 반등했다.

◆ 엔비디아 실적, AI 랠리 지속 여부 '시험대'

물가 지표와 함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5조달러를 넘는 S&P500지수 최대 기업인 만큼 이번 실적이 엔비디아뿐 아니라 AI와 반도체주, 나아가 미국 증시 전반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엔비디아가 2분기 주당순이익(EPS) 2.09달러, 매출 92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0.4% 상승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기업 실적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를 조금이라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나 전망을 내놓을 경우 AI 투자 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DM 인베스터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글로벌 전략가 마크 오스트월드는 "엔비디아는 이미 오래전부터 AI 관련주의 대표적인 바로미터가 됐다"며 "최근 엔비디아가 다른 미국 반도체주보다 부진했던 것은 AI 투자 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순환적 투자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과 엔비디아의 매출원이 일부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견조한 실적에도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반대로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을 경우 AI 열풍의 수혜를 받아온 반도체주와 올해 약세를 보인 소프트웨어주의 주가 흐름이 더욱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소프트웨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 터보택스를 운영하는 ▲인튜이트(INTU)는 연간 매출 전망을 월가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11.5% 급락했다. ▲어도비(ADBE) ▲서비스나우(NOW) ▲아틀라시안(TEAM)도 각각 2% 넘게 하락했다.

◆ 호르무즈 긴장 완화 기대…이란·오만 협상 재개

중동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오만과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히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최근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는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과 맞물려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연준의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술주를 비롯한 위험자산에 부담을 줬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국채 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 금요일 워시 잭슨홀 연설…9월 금리 향방 주목

투자자들은 오는 28일(금요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주목하고 있다.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잭슨홀 기조연설에 나서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지가 관심사다.

다만 일각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워시 의장이 구체적인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파이퍼 샌들러의 커트 루이스 중앙은행 정책 책임자는 "6월과 7월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접근 방식을 고려하면 워시 의장이 현재 경제 전망과 이것이 올해 남은 기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깊이 다룰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대신 공급 측면을 비롯한 보다 큰 틀의 경제 문제에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르미냑의 투자위원회 위원 케빈 토제는 워시 의장의 발언 방향에 따라 금융시장의 반응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 둔화나 노동시장 위험을 강조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 실질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내는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 단기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워시 의장이 시장을 안심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최근 불안이 컸던 장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 압력이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날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와 엔비디아 실적에 이어 금요일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까지 예정돼 있어 이번 주 후반 미국 증시는 물가와 AI, 금리라는 세 가지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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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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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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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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