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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14일 수원 KT-키움전, 상승세 고영표 KT 연패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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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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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위즈가 14일 수원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 KT는 선발 고영표의 상승세와 타선 우위를 앞세운다.
  • 키움은 박준현의 제구 안정과 장타 반격이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KBO 리그 KT 위즈 vs 키움 히어로즈 수원 경기 분석 (8월 14일)

8월 14일 오후 7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선두 KT 위즈(60승 2무 38패)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39승 2무 66패)가 맞붙는다. 선발 투수는 KT 고영표, 키움 박준현으로 예고됐다. KT는 창원 NC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며 7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키움도 고척에서 LG에 1승 2패로 밀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8승 1무 2패로 크게 앞선다. KT는 2위 삼성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연패를 끊어야 하고, 키움은 신인 박준현을 앞세워 상대 전적 열세를 만회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KT의 우완 언더핸드 선발 투수 고영표. [사진=KT 위즈]

◆팀 현황

KT 위즈(60승 2무 38패, 1위)

KT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NC에 7-3으로 역전승하며 7연승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에 도달했지만 12일 0-3으로 영봉패했고, 13일에는 5-6으로 역전패했다. 전날 샘 힐리어드의 1회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섰으나 NC 포수 안중열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타선은 팀 타율 0.280으로 리그 1위다. 출루율은 0.363으로 2위, OPS(출루율+장타율)는 0.764로 4위이며 556득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303으로 가장 높아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팀 홈런은 78개로 9위지만 장타에만 의존하지 않고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다.

최원준은 타율 0.339, 133안타(8홈런) 52타점 82득점으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힐리어드는 타율 0.304, 30홈런 94타점으로 중심 타선을 이끈다. 전날에도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원준과 김현수가 출루하고 안현민과 힐리어드가 해결하는 구조가 안정적이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4.42로 리그 3위다. 선발진은 42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9실점하며 연패했지만 수원 홈경기 성적은 29승 1무 19패로 강하다. 고영표가 긴 이닝을 책임지면 박영현을 중심으로 한 승리조를 계획대로 가동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39승 2무 66패, 10위)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다.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8로 패한 뒤 12일에는 8회말 3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13일에는 4-2로 앞선 5회 8실점하며 6-13으로 무너졌다. 9위 SSG와의 격차는 3.5경기다.

타선은 팀 타율 0.245, 출루율 0.322, 장타율 0.352, OPS 0.674로 모두 리그 최하위다. 418득점과 득점권 타율 0.236도 10위다. 팀 홈런도 75개로 가장 적다. 출루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득점권에서 해결하는 힘까지 부족해 선발 투수가 먼저 실점하면 경기를 뒤집기 어렵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이 타율 0.290, 92안타(12홈런) 57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서건창은 12일 LG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고, 임병욱은 전날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위 타선까지 출루해 공격 기회를 늘려야 고영표를 상대로 득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5.13으로 리그 9위다. 퀄리티스타트는 23차례로 9위에 그쳤다. 원정경기 성적도 16승 1무 33패로 좋지 않다. 박준현이 5이닝 안팎을 최소 실점으로 막더라도 불펜이 KT의 상위 타선을 버텨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선발 투수 분석

KT 선발: 고영표(우언)

고영표는 올 시즌 19경기 111.1이닝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6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19개, 볼넷은 13개이며 퀄리티스타트는 11차례다. 피안타율은 0.265이고 피홈런은 10개다.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지난 세 경기에서 20이닝 동안 12피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면서 24탈삼진 무실점으로 3승을 거뒀다. 지난달 19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28일 NC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2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도 2.31이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10피안타 가운데 홈런을 4개 허용했고 7실점했다. 키움 타선의 시즌 장타력이 약하지만 고영표를 상대로는 실투를 홈런으로 연결한 경험이 있다.

평가: 고영표는 낮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는다. 볼넷을 억제하면서 땅볼과 헛스윙을 함께 유도하는 제구력이 강점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20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만 내줄 정도로 투구 효율도 뛰어났다. 그러나 키움전에서 홈런 4개를 허용한 만큼 지나치게 빠른 승부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 중심 타선에는 낮은 코스를 유지하고 선두타자 출루를 최소화해야 한다.

키움 선발: 박준현(우투)

박준현은 올 시즌 13경기 61.1이닝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99, WHIP 1.7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3개, 볼넷은 48개이며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다. 피안타율은 0.243, 피홈런은 4개다.

시즌 초반에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월 26일 삼성과의 데뷔전에서 최고 시속 159㎞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6월 17일 삼성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세 경기에서 12.1이닝 동안 14피안타와 13볼넷을 허용하며 14실점, 평균자책점 10.22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31일 SSG전에서도 4.2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는 2.2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줬다.

KT전 성적은 두 경기 9이닝 1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첫 맞대결에서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5월 31일 경기에서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했다. 두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평가: 박준현은 최고 시속 159㎞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시속 140㎞대 고속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구위만 놓고 보면 KT 타자들을 직접 압도할 수 있다. 문제는 제구다. 61.1이닝 동안 볼넷을 48개 허용해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실점 위험도 커졌다. KT는 출루율 2위이자 득점권 타율 1위 팀이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최소 5이닝까지 버텨야 키움이 승부를 걸 수 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우완 신인 선발 투수 박준현. [사진=키움 히어로즈]

◆주요 변수

고영표의 상승세와 키움전 피홈런

고영표는 최근 세 경기에서 2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키움전에서는 11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했다. 시즌 전체 성적과 맞대결 기록이 엇갈린다. 키움은 고영표의 낮은 변화구를 억지로 공략하기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초구와 높은 실투를 노려야 한다.

박준현의 볼넷과 KT의 득점권 집중력

박준현은 61.1이닝 동안 볼넷 48개를 내줬고 최근 세 경기에서도 1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팀 볼넷 412개와 출루율 0.363으로 상대 선발의 제구 난조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박준현이 볼넷으로 최원준과 김현수를 내보내면 안현민과 힐리어드를 상대로 곧바로 실점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두 선발의 긴 등판 간격

고영표는 지난 2일 이후 12일, 박준현은 지난달 31일 이후 14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체력을 회복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일정한 선발 등판 리듬에서 벗어난 점은 변수다. 초반 제구와 구속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두 팀 모두 예상보다 일찍 불펜을 움직여야 할 수 있다.

KT의 상대 전적과 키움의 반격 능력

KT는 올 시즌 키움에 8승 1무 2패로 앞서 있고 홈경기에서도 29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의 원정 성적은 16승 1무 33패다. 객관적인 수치는 KT에 유리하지만 키움은 12일 LG전에서 8회 3점을 뽑아 역전승한 경험이 있다. KT가 초반 기회를 놓치고 한두 점 차 승부를 허용하면 키움의 경기 후반 반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 종합 전망

선발의 최근 흐름과 팀 전력, 상대 전적에서 KT가 앞선다. 고영표는 최근 세 경기에서 20이닝 무실점으로 3연승을 거뒀고, 박준현은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10.22와 볼넷 13개로 흔들렸다. KT 타선도 팀 타율과 득점권 타율 1위인 반면 키움은 타율·출루율·OPS·득점권 타율에서 모두 최하위다.

전체적으로 KT의 우세를 예상한다. 고영표가 키움전 피홈런 문제를 극복하고 6이닝 이상을 2~3실점 이내로 막으면 KT가 연패를 끊을 가능성이 크다. 박준현의 볼넷이 늘어날 경우 KT는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키움이 이기려면 박준현이 첫 맞대결처럼 강한 패스트볼로 5이닝 이상을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이 고영표의 높은 실투를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고영표가 긴 휴식 뒤 초반 감각을 찾지 못하고 박준현이 제구 안정을 보여준다면 선발 구위 대결에서 의외의 접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선취점과 박준현의 볼넷 개수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8월 14일 수원 KT-키움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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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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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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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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