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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특징주] 타타그룹 회장 사임...170조 규모 투자 계획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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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타그룹이 13일 찬드라세카란 회장 사임 소식에 흔들렸다.
  • 내년 2월 퇴임으로 1200억달러 투자 계획과 경영 공백이 우려됐다.
  • 노엘 타타 주도 아래 반도체·배터리·항공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여 년 간 타타 이끌어 온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회장, 내년 2월 사임
신중 투자·수익 창출에 방점 둔 노엘 타타 타타 트러스트 회장이 후임 선임 주도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기반으로 전문 기자의 검증과 분석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블룸버그 통신 13일 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인 타타그룹이 회장의 충격적인 사임 소식으로 휘청이고 있다. 이번 사임은 '커피부터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타타그룹이 향후 5년간 대규모 재투자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경영 공백을 남기게 되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회장이 내년 2월 물러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래 성장을 향한 타타 손즈(Tata Sons Pvt.)의 1,200억 달러(약 17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위험에 처했으며, 인도를 첨단 기술 국가로 이끌었던 약 10년에 걸친 리더십도 갑작스러운 끝을 맺게 되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될 때까지 그룹의 현재 및 계획 중인 일부 프로젝트들의 속도가 늦춰지거나 규모가 축소되거나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찬드라세카란 회장의 퇴임으로 타타 트러스트(Tata Trusts)의 노엘 타타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진 교체 과정을 관리할 '킹메이커'로 남게 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노엘 타타 회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찬드라세카란이 주도해 온 향후 5년간 1,20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에 반대하며, 보다 신중하고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본 지출을 선호해 왔다.

두 사람 간의 이 같은 긴장 관계는 이제 정점에 달했으며, 그 여파는 인도 전역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타타그룹은 재규어랜드로버 등 고급 자동차와 타지 호텔 체인부터 에어인디아, 테틀리 차(tea) 같은 생활 필수품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인도의 광범위한 경제를 대변하는 기업으로 여겨진다.

소비자 대상 사업 외에도 타타그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왔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타타그룹은 인도를 글로벌 제조업 강국으로 재편하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핵심 의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돼 왔다.

타타그룹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웰스밀스 증권의 주식 전략가 크란티 바티니는 "이제 공은 확실히 노엘 타타에게 넘어갔다"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해 온 찬드라세카란 회장급의 전문경영인을 대체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엘 타타 타타 트러스트 회장은 타타 손즈 지분의 3분의 2를 보유한 13개 자선단체의 연합을 이끈다. 대기업 집단인 타타그룹에 대한 노엘 타타의 지배력 강화는 자본 배분의 속도와 기간을 두고 찬드라세카란 회장과 갈등을 빚으면서 시작됐다. 찬드라세카란의 퇴임으로 그룹의 비전을 둘러싼 두 사람 간의 대립은 일단락되었지만, 현재 뚜렷한 후계자는 없는 상태다.

부티크 투자은행인 벡슬리 어드바이저스의 우트카르시 신하 대표는 "찬드라 회장은 항공, 전자, 반도체, 디지털 전반에 걸쳐 타타그룹의 투자 집약적인 대전환을 감독해 왔다"며 "그의 퇴임은 기존과 같은 확장 속도를 유지하기보다는 자본 규율과 구조조정, 그리고 기존 투자에서 수익을 회수하는 데 더 중점을 두겠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현지 시각)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회장이 인도 뭄바이에 있는 타타그룹 본사에 도착했다. 2026.08.13 hongwoori84@newspim.com

◆ 노엘 타타 등, 투자 수익 증명 요구 커져

타타 손즈 이사회는 찬드라 회장이 사임을 발표하기 전부터 이미 전략적 재조정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노엘 타타를 주축으로 한 이사들은 고위 경영진에게 가장 자본 집약적인 프로젝트들, 특히 플래그십 반도체 팹(공장), 항공사, 그리고 초기 단계의 소비자 기술(테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재평가하거나 속도를 늦추도록 압박했다고 그들은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이사회가 추가 지출을 승인하기 전에 투자 수익에 대한 증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와 코러스를 인수하며 혁신적인 국가 건설 프로젝트에 성향을 보였던 이복형 라탄 타타와 달리, 노엘 타타는 자신이 10년 이상 이끌었던 타타의 패스트 패션 대기업인 트렌트(Trent Ltd.)의 절제된 확장을 감독해 왔다. 이러한 수익 중심의 기조는 2024년 라탄 타타의 사망 이후 노엘 타타가 타타 트러스트 회장직을 이어받은 이래 타타그룹의 의사결정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타의 산업 경쟁사들 중 첨단 기술 분야 투자에 이와 같은 위험을 감수한 곳은 거의 없다.

인도 콜카타 경영대학원(IIM Calcutta)의 공공정책 및 경영학 교수인 V.K. 우니는 경쟁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아다니 그룹이 "훨씬 낮은 기술 위험을 가진 핵심 역량"을 사용해 AI를 구동하는 토지, 전력, 광섬유,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반면, 타타그룹은 글로벌 수익률 곡선을 따라잡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끊임없이 재투자해야 하는 더 위험한 전략으로 더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찬드라 회장 체제 하에서 타타그룹은 정치인들이 국가에 아직 없는 전문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결정할 때마다 앞장서 왔던 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기꺼이 그 위험을 감수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러한 정신은 인도 국내 철강, 상업 항공, 정보 기술(IT) 산업의 발전을 촉진했다.

회사 경영진은 이제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야심 차게 지출하는 것을 꺼리는 새로운 리더십이 반도체 칩, 항공, 산업용 배터리 셀과 같은 분야에서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타타 손즈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인도에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와 같은 거대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도로,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타타의 이러한 발전은 나렌드라 모디 행정부에 돌레라(Dholera) 지역을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의 허브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또한 인도가 외국 기술 투자자들에게 중국을 대체할 매력적인 대안으로 다가서고, 아시아 이웃 국가(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국가적 목표에도 부합한다.

타타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이례적으로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팹 팀이 타타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에도 보고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찬드라의 후임자는 반도체 사업을 저해해 온 더딘 기술 발전이라는 문제와 싸워야 할 것이다.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타타 일렉트로닉스의 아삼주 칩 패키징 공장은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지만, 여러 운영 및 기술 접근 관련 지연으로 인해 그룹은 덜 정교한 기술부터 시작하며 기대치를 조율하고 있다.

배터리 부문인 아그라타스(Agratas)에서는 일종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비용 격차가 벌어지고, 한때 모색했던 기술 파트너십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그라타스는 배터리 셀의 상업적 규모 생산을 서두르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제는 규모를 키우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입하기 전, 기술력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경영난에 처한 에어인디아를 회생시키는 것 역시 또 하나의 거대한 과제다. 에어인디아는 2025년 6월 비행기 추락 사고와 지정학적 분쟁으로 인한 운항 경로 연장 등으로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그룹은 4년 전 인도 최대 규모의 민영화 중 하나로 인수했던 에어인디아의 경영 목표를 축소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예정이다.

노엘 타타 회장은 비산업 부문 사업에서도 기준을 높이고 있다.

경영진이 소비자 기술 부문 자회사인 타타 디지털의 운영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약 10억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 승인을 요청했을 때, 이사회는 이를 거부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사회는 이 사업이 어떻게 손실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며, 추가 투자를 정당화할 것인지에 대한 더 상세한 로드맵을 요구했다.

이러한 대응은 타타 디지털 내부의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촉발했다. 이 회사는 운영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 단계를 축소하고, 조직 일부 부문의 인력을 감축하며,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리더십을 영입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들은 말했다.

투자에 대한 이러한 신중한 접근은 수년간 그룹의 재정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가 더 불확실한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에 나왔다. 인도 최대의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인 TCS는 매년 여전히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기술 지출 둔화와 AI로의 파괴적인 전환이 그 강력한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이 사업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회사 재무 상태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TCS 이사회는 지난 18개월 동안 K. 크리티바산 CEO 체제하에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전략책임자(CSO), 인수합병(M&A) 총괄 등을 포함한 새로운 고위 임원진 라인을 구축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또한, TCS는 거의 전적으로 자체 성장에만 의존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수합병과 AI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찬드라 후임에 모아지는 관심

이제 관심은 노엘 타타가 찬드라의 후임으로 누구를 임명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가족 경영 체제가 확고한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타타그룹에서 승계 문제는 항상 까다로운 사안이었다.

1868년 파르시(Parsi) 혈통의 잠세트지 타타가 설립한 타타그룹은 라탄 타타가 2012년 사이러스 미스트리에게 지휘봉을 넘겨줄 때까지 타타 가문이 이끌었다. 그러나 불과 4년 후, 라탄은 이사회 쿠데타를 주도해 자신의 후임자를 축출했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 자녀가 없었던 탓에 새로운 회장을 찾기 위한 전력투구가 이어졌다.

당시 찬드라가 적임자로 떠올랐다. TCS에서 30년을 보내고 그중 8년을 CEO로 지낸 전문 경영인이었던 그는 이미 소프트웨어 대기업을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졌다.

인도 주요 대기업의 수장 중 유일하게 창업주 가문도, 상속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찬드라는 타타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이례적으로 장기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이러한 연장된 프로젝트 일정 뒤에 있는 개념적 틀을 호주 철학자 로먼 크르즈나릭이 만든 용어를 빌려 '대성당적 사고'라고 불렀는데, 이는 유럽의 중세 건축가들이 살아생전에 완공되는 것을 보지 못할 구조물의 기초를 놓는 것을 연상시키기 위한 의도였다.

투자 자문사 디알 초크시(DRChoksey)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벤 초크시는 "회장직을 맡게 될 누구든 더 힘든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며 "점점 더 권한을 주장하는 트러스트 이사회로 인해 다음 리더가 이전과 같은 자율성을 가지고 운영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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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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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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